최대 40% 할인
💎 WSM은 저희 AI가 선택한 12월 대비 +52.1% 상승했습니다. 프리미엄 주식 추천을 받아보세요!지금 확인하기

[마켓PRO] 수요예측 흥행 실패한 쏘카…오히려 투자 기회?

입력: 2022- 08- 09- 오후 07:00
수정: 2022- 08- 09- 오전 10:10
© Reuters.  [마켓PRO] 수요예측 흥행 실패한 쏘카…오히려 투자 기회?

© Reuters. [마켓PRO] 수요예측 흥행 실패한 쏘카…오히려 투자 기회?

종목 집중탐구

EV/Sales 통해 기업가치 산출…주당 6만5352원

부진한 수요예측에 주당 할인율 더 커질 수도

"수요예측 부진, 기업가치 저평가된다는 의미" 쏘카 서비스 차량. /사진=쏘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참고하기 좋은 투자 지표입니다. 흥행 여부에 따라 상장 직후 주가 추이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차량공유 업체인 쏘카가 유니콘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IPO를 추진하고 있으나 몸값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과 함께 기관 투자자들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선 가격 거품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투자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공모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나오면서입니다. 예상보다 더 낮은 공모가격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여지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장 초기 주가가 부진할 경우 초기 투자자들의 자금회수(엑시트)를 위해 주주 친화적 정책을 꺼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쏘카, 공모가 어떻게 산정했을까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다수는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이하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쏘카가 상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희망 범위 하단 이하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쏘카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이며,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2048억원,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에 달합니다. 쏘카는 정해진 공모가를 토대로 오는 10~11일 일반 투자자 청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모주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하려면 우선 쏘카의 희망 공모가 산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쏘카는 공모가 산정에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아직 적자 기업인 쏘카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아닌 '기업가치(EV)를 매출액(Sales)'으로 나눈 수치를 활용했습니다.

EV/Sales는 시가총액에 순차입금과 비지배 지분 등을 포함해 기업가치를 산출하고, 이를 매출액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매출로만 공모가를 산정하는 주가매출비율(PSR)보다도 보수적인 산정 방식으로 평가받습니다.

쏘카는 이번 공모가 산정에 △우버(Uber) △리프트(Lyft) △그랩(Grab) 등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 10개 사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직전 12개월 매출을 활용해 비교 그룹의 EV/Sales 거래 배수를 7.7배로 계산했습니다. 여기에 쏘카의 같은 기간 실적을 적용해 가치를 산정했죠. 쏘카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기준으로 잡은 평가 매출액은 3064억원입니다. 앞서 쏘카의 2020년과 2021년 매출액은 각각 2205억원, 28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505억원)보다 34.5% 늘어난 68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 적자 규모는 2020년 146억원에서 작년 209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84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죠.

이처럼 산출된 매출액(3064억원)에 비교그룹의 EV/Sales(7.7배)를 곱하게 되면 2조3557억원이란 쏘카 기업가치가 나오게 됩니다. 이후 순차입금, 비지배 지분 및 우선주 지분, 신주모집유입금을 빼거나 더하면 평가 시가총액으로 2315억원이 나오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산출한 1주당 평가 가치는 6만5352원입니다. 여기에 48.0~31.1%의 할인율을 적용하면 희망 공모가 범위인 3만4000~4만5000원이 계산됩니다. 고평가 논란…부진한 수요예측 노려라?시장에선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쏘카는 국내 렌터카 1위 회사인 롯데렌탈(1조3976억원)과 유사한 수준에서 기업가치를 산출했는데, 롯데렌탈의 매출은 쏘카보다 10배가량 많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죠. 롯데렌탈의 경우 작년 8월 공모가 5만9000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죠. 현재는 주당 3만원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쏘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다수는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이하를 써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쏘카가 상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희망 범위 하단 이하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선 가격 거품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더 낮은 공모가격이 일반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할 수 있단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자들이 평가액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고, 상장 후에는 할인율만큼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죠. 쏘카 박재욱 대표. /사진=쏘카 실제로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5만9000원)를 확정했던 롯데렌탈은 상장 첫날 시초가에 비해 2000원(3.48%) 하락한 5만5500원에 마감됐습니다. 시초가도 공모가인 5만9000원보다 2.54% 낮은 5만7500원에 형성됐죠. 반면 올해 증시에 입성한 공구우먼은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을 밑돌았지만,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무상증자 등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통상 기업들은 IPO에 나서면서 주당 평가가액을 결정하고 20~4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합니다. 만약 쏘카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보다 하단을 결정될 경우 할인율이 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 매수에 나서는 전략도 있습니다. 새내기 종목이 시장에 입성한 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게 되면 기존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회사 측이 주가를 신경쓰게 됩니다.

초기 투자자들의 경우 의무 보유 확약이 걸려있기 때문에, 보호 예수가 풀리는 시점에 맞춰서 다시 주가를 올리기 위해 내부 성과나 주주 친화적 정책을 꺼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IPO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주에 참여하기 전에 주가를 따지는 기준이 다른 만큼 이를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이 어떤 투자 전략을 가지고 들어갈지도 중요하다"면서 "수요 예측에서의 부진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신 의견

회사 임직원 17%가 우리사주 공모..직원조차 밸류 평가보다 공모가가 높다고 생각하는...끝.
좋은기사네요, 올라갈폭이 적다는뜻,안사는걸로~
왜안되는지 서비스를 보고말해야지
그린카 에 못미치는걸 , 모르고
EV/Sales 7.7배 허허 적자기업주제에 아주 대단해!
어휴ㅋㅋㅋ 대충 몇프로 할인받았다고 투자 기회겠냐ㅋㅋㅋ 그 몇프로 먹자고 돈넣으라고? 너나 투자해라 싼주식이 널렸는데ㅋㅋ
어휴 ..한심하다ㅋㅋ
절대 청약 금물개미 꼬시기 기사네 ㅋㅋㅋ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