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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王] 美 리비안 2분기 호실적 발표...대원화성·에코캡 주가 무슨일?

입력: 2022- 07- 12- 오후 05:04
수정: 2022- 07- 12- 오전 08:11
[공시王] 美 리비안 2분기 호실적 발표...대원화성·에코캡 주가 무슨일?

[공시王] 美 리비안 2분기 호실적 발표...대원화성·에코캡 주가 무슨일?

대원화성, 에코캡 등 리비안 (NASDAQ:RIVN) 협력사 주가 상승 요인.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무려 4배 가까운 판매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호실적 소식에 국내 대원화성 (KS:024890)과 에코캡 (KQ:128540) 등 국내 협력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화성은 11일 전일 대비 무려 20.40%(500원) 급등한 2950원에 장마감 했다. 에코캡 역시 전일 대비 6.90%(430원) 상승한 6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건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2분기 가파른 판매 성장세 덕분이다.

테슬라 (NASDAQ:TSLA) 대항마로 꼽히는 리비안은 지난 1분기 1227대를 판매했으나, 2분기 들어 무려 4467대를 판매하면서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달성했다.

리비안 R1T와 R1S.

리비안은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미국 증시에서 리비안은 중장 한때 13%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리비안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연간 2만5000대 생산목표를 수립했다.

이처럼 리비안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력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협력사 대원화성과 에코캡 등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대원화성은 합성 피혁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리비안은 물론 현대차와 기아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에코캡은 자동차 핵심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해 리비안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대원화성 강수창 회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고 동문으로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대원화성은 지난해부터 리비안 R1T, R1S 모델에 친환경 시트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KS:005380) 아이오닉5에 이어 리비안까지 친환경 전기차 내장재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대원화성은 봉제 특허를 통해 자동차 시트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기아 카니발과 현대 펠리세이드에 카시트를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비안과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협력사인 대원화성의 실적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원화성 월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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