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바이오팜이 엑스코프리 연간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SK바이오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54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돼 294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sk바이오팜 CI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금, 마일스톤 및 로열티에 엑스코프리 완제가 하반기에 인식되는 것을 고려한 추정치다.
엑스코프리 처방 수 추이가 지속적으로 올라온 것이 반영되어 적자폭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빔팻 특허 만료 이후 연말까지의 처방 그래프가 J커브를 보여주게 된다면, 엑스코프리의 치가 더욱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엑스코프리 연간 가이던스는 1600~1850억원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오프닝이 일상 생활부터 정상화되고 업무 영역은 나중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영업활동은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개발비는 연간 계획 대비 절감되고 있으며 통상 4분기에 판관비가 가장 많이 반영된다.
SK바이오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하반기에는 라틴아메리카 엑스코프리 계약 성사 가능성, 완제품 매출 인식, 중국과 일본 임상 진전에 따른 인식, 엑스코프리 처방 수 J 커브 확인 등이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의 처방 수 추이를 반영하여 엑스코프리 영업가치를 소폭 하향하고 비유기적(Inorganic) 도입의 지연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하반기 주요 모멘텀을 통해 기업가치 재조명이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