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18분 스튜디오드래곤은 전거래일 대비 3700원(5.34%) 오른 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디즈니플러스에 12편의 구작이 올라오면서 향상된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한 1495억원, 영업이익은 97.9% 증가한 273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25억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2분기 방영 편수는 6.7편으로 '이브' '링크' 등 첫 방송이 일부 연기돼 신작 방영 편수가 줄었지만 디즈니플러스에 구작이 올라오면서 향상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구작의 경우 상각이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사실상 매출이 곧 이익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에 업로드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구작은 '비밀의 숲' '또 오해영' '시그널' 등 총 12편이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급변하면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2분기 디즈니플러스로 판매 활로를 열었고 하반기 쿠팡플레이, 애플TV+ 등 추가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며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