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네이버가 연간 실적 추정 하향에 목표가도 하향 조정됐다.
교보증권은 30일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조9477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3392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매출액 2조339억원, 영업이익 371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NAVER 네이버 (KS:035420) CI
서치플랫폼은 광고 수요 회복이 기존 전망보다 느리게 이뤄져 전년 대비 +9.1% 성장하는데 그치고 DA(디스플레이광고), 검색광고도 각각 +16%, +6.5% 수준이다.
커머스도 전 분기로는 +5.4% 개선이 예상되지만 이커머스 시장 성장 둔화와 제휴몰들의 자사 페이지 직방문 프로모션 강화로 전년 대비 +2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규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 성장성은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스토어 연계성이 큰 핀테크 매출은 2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 하향과 글로벌 빅테크 경쟁업체 주가 하락에 따른 가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연간 추정 EPS 대비 현 주가 PER 28.6배로 주가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NAVER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김 연구원은 "국내 커머스 시장 성장 둔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 여전히 진행중이고 브랜드스토어, 라이브커머스, 장보기 등 신규 버티컬 거래액 성장률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중 마케팅 비용 합리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