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42분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60%) 내린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중국 주요 1선 도시의 봉쇄 영향과 면세 채널 부진 영향으로 중국향 매출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아모레퍼시픽은 PS(성과급) 충당금 미적립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냈지만 2분기에는 이런 효과를 얻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에 경영 주기 변경으로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임금 협상 진행, 기존 방문 판매 채널 담당 임원 교체로 위로금 지급 등이 예정돼 있어 인건비 감소 가능성이 적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진율이 높은 채널들의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면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은 수익성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2분기에는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