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역대 최고 수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29일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1575억원, 영업이익은 92.9% 증가한 266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 CI.
본격적인 플랫폼 다변화의 원년을 맞아, 실적 역시 기존 수준을 뛰어넘는 우수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2분기의 경우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등 대작 중심의 제작, 편성이 13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디즈니플러스향 구작 판매에 따른 효과가 수반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계획되었던 신규 제작 목표 편수인 32편 이상의 작품 공급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의 가입자 역성장과 수익성 유지를 위한 감원 등에 따른 센티멘트 악화와 더불어 글로벌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 극대화로 주가는 약세 흐름을 시현했다"며 "그러나 OTT플랫폼간 경쟁 심화는 역설적으로 주요 컨텐츠에 대한 수요증가를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황 연구원은 "제작 작품수 증가, 수익성 개선, 플랫폼 다변화 등 우량한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다만 타겟 멀티플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