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대부분 소폭 하락세다. 최근 들어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7시58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3% 하락한 275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1% 하락한 15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0.15% 내린 645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471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1.05% 하락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장중 한때 2400만원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인상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다만 그동안의 가격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2700만원대까지 올라온 상태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회복세에도 이번 주말은 비트코인에 대한 또 다른 테스트 기간일 수 있다"며 "아랫단에서의 지지는 여전히 흔들리는 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휴식 상태는 시험대 영역에서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시각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2% 내린 2만1099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