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6월 1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FOMC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면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6% 상승한 2,4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46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18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1,569억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철강금속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건설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4% 상승한 80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094억, 92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080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2차전지주가 미국 전기차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에도 불구하고, 선반영 분석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NASDAQ:TSLA), 리비안 (NASDAQ:RIVN), 루시드그룹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5~6%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삼성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이 전기차 공동 개발 TF를 발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SDI가 급등했고, 일진머티리얼즈, 대주전자재료, 엔켐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행·항공주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간밤 WTI 7월 인도분 가격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에 3%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잉 (NYSE:BA), 델타항공,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홀딩스 등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도 하나투어, 노랑풍선,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화학 업종이 고PER 매력 부각 분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SK증권에 따르면, 화학 업종의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약세 구간에 놓여 있으나, 12개월 선행 PER은 지속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학 사이클에서 고PER 매력은 시장의 실적 추정치 하락이 펀더멘털에 비해 더 크게 발생했을 때 부각된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래깅 효과로 인한 2분기 실적 둔화를 감안해 하반기에 해당 매력이 더욱 유의미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화학 (KS:051910), SKC, 롯데케미칼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우주항공 관련주가 누리호 발사 무산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에 따르면,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가 비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23일까지 문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추후 일정을 논의해야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P위성, 쎄트렉아이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옥션이 신세계 인수설과 관련해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서울옥션 지분 4.8%를 보유한 신세계가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옥션의 주가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신세계가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해명 공시를 내면서 서울옥션의 주가는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BOE 통화정책회의
BOJ 통화정책회의
경제지표
미국 5월 건축허가, 5월 주택착공건수, 5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전망지수
■ 전망과 포인트
연준이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다음달에도 자이언트스텝을 지속하는 등 연말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연준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보여준 것이며,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가 안도 랠리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준에 대한 신뢰도가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며, 본질적 문제인 인플레이션 역시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결국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 물가의 피크아웃이 지표 상으로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재차 힘을 받기 시작할 때 시작될 것입니다.
만약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경우에는 경기 침체 현실화로 인해 증시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변한 것은 높아진 기준금리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성장주에게는 더욱 불리한 환경이 된 만큼, 당분간 저평가 가치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1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