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PS와 별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신한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KT가 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비통신 사업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KT에 대해 목표주가 4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KT는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 2800억원(+4.1%YoY, -5.1%QoQ), 영업이익 6266억원(+41.1%YoY, +69.6%QoQ)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부동산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746억원)을 제외하고도 컨센서스(4977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김아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호적인 통신 업황이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5G 가입자 수의 자연 증가가 지속하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 피해를 입었던 자회사들(BC카드, KT에스테이트)이 완전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 및 전망 및 행정·공공기관 정보 자원 클라우드 전환 계획. 출처=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KT는 5G 침투율 증가, 비용 부담 완화에 실적 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DPS는 2200원원(별도 기준 조정당기순익의 50%를 배당)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는 본업 성장뿐만 아니라 비통신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와 IDC·클라우드 분야에서의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IDC·클라우드 사업부를 물적 분할했다. 물적분할만 진행되었을 뿐인데, 시장에서는 성장 사업부의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두드러졌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성장사업부의 상장(혹은 FI 투자) 가능성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며 “이보다도 클라우드 시장 선점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KT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