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6일 오후 4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 를 지난달 25일 개최해 한국형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일을 15일로 확정했지만, 강풍으로 하루 연기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 16일 재도전 한다.
2차 발사의 목표는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 실제 기능하도록 하는 데 있다. 누리호의 최종 목표인 무게 1.5톤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서는 1.3톤의 위성 모사체를 운반해서 수십초의 간격을 두고 잇달아 분리시키는데 성공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3단부 엔진이 산화제 탱크의 부력 측정 문제로 예상보다 빨리 꺼지는바람에 위성 모사체를 목표 궤도상에 올리지 못했다.
누리호 2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한국항공우주 (KS:047810)는 로켓 총괄 조립을 맡았고, 1단 탱크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회사 주가는 1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99%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7.48%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S:012450)는 누리호 액체로켓 엔진 제작에 참여했다. 이 회사 주식은 이날 전날보다 5.45% 하락한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 8.47% 상승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인수된 쎄트렉아이 (KQ:099320)는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회사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3.00% 하락한 4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쎄트렉아이 주가는 올해 들어서 13.20% 하락했다.
발사대 등 지상구조물 개발에 관련된 한양이엔지 (KQ:045100)는 1.54% 하락한 1만5950원에 거래중이다. 연소기 등 개발에 관련된 비츠로테크 (KQ:042370)는 전날보다 1.12% 하락한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추진기관 및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세원이앤씨와 현대로템이 언급된다. 세원이앤씨 (KS:091090) 주가는 전날보다 5.43% 하락했고, 현대로템 (KS:064350) 주가는 8.7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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