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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공감한다면…투자할만한 ETF [주코노미TV]

입력: 2022- 05- 27- 오전 12:17
수정: 2022- 05- 26- 오후 03:40
© Reuters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공감한다면…투자할만한 ETF [주코노미TV]

© Reuters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공감한다면…투자할만한 ETF [주코노미TV]

ETF 언박싱은 개인 투자자가 알기 어려운 ETF 상품 정보를 속속들이 살펴봅니다. 유튜브 채널 에서 미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미국 반도체 업종에 주목해봐야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오셨는데요. 왜 반도체인가부터 이야기해볼까요.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일명 '쇼티지' 이야기가 나온지는 한참됐는데, 왜 계속 부족할까요? 이런 상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김수정 매니저

요즘 자동차를 주문하면 바로 신차를 받을 수가 없죠.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8개월이 걸리기도 하는데, 국내차, 외제차 상관없이 신차 출고 지연은 2022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마음을 먹고 신차를 주문했는데, 기다리다가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않죠. 그래서 이유를 찾아보면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자동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전방 카메라, 전자제어창치(ECU), LCD 패널, 자율주행에 필요한 반도체 등 핵심부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설명 뿐입니다. 그만큼 반도체 수요는 넘쳐나는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는 펜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가속화에 따라 반도체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졌고, 자동차발 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한 점을 수급불균형의 주된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자율주행과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처가 많아졌다는 거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위해서 2020년 봄부터 반도체 업체들은 생산시설 가동률을 80% 이상 돌리면서 부족한 공급을 메꾸는 노력을 했습니다. 각 국가 정부의 락 다운 정책에도 반도체 산업을 필수로 분류하면서 몇몇 업체는 fab 공정 가동률을 90~100%까지 올리기도 했는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너무 수요가 빠르게 늘다보니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쇼티지가 올해 안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반도체 수요가 많고, 공급은 달리는 상황이라는 점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미국 반도체 시장에 주목해야할까요?

▷김수정 매니저

'왜 미국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우선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과 반도체의 파트 별 주요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반도체는 연구 → 디자인 및 설계 →제조(장비, 소재) → 조립 &패키징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각 과정마다 부가가치가 다릅니다. 2019년 기준 미국은 전자 설계 자동화(EDA), 핵심 지적재산권, 첨단 제조 기기, 시스템반도체 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하나의 가치를 100%라고 치면 50% 이상의 가치는 디자인 및 설계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미국에는 칩 디자인과 설계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나수지 기자

앞으로도 이 역할을 미국이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김수정 매니저

앞으로는 어떨까? 이럴 때 봐야 하는 것은 연구개발(R&D)항목입니다. 특히 디자인 설계 분야는 R&D 집약적입니다.기술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가를 보면 앞으로 누가 디자인과 설계 분야에서 리더를 할 것인가를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의 생산 과정에서 칩 디자인은 높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을 요구합니다. 그만큼 이미 벌어진 기술력의 차이를 따라잡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미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R&D에 매우 진심인 기업이 많습니다. 미국은 실제로 주요국 중 반도체 산업에 매출 대비 R&D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입니다.

미국 반도체 산업의 R&D 금액은 매출 그리고 업황 사이클과 무관하게 20년 동안 매년 연평균 7.2%로 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4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년 동안 반도체 산업에 쏟는 R&D 금액이 약 4.4배 늘어난 겁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보면, 매출 대비 R&D 비중도 18.7%로 주요국 중 가장 큽니다. 글로벌 평균이 13.7%점을 생각해보면 미국은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현재 미국을 반도체 산업의 고부가가치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시스템 반도체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것이라 볼 수 있겠죠. 미국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애플 (NASDAQ:AAPL) 구글 테슬라 (NASDAQ:TSLA) 등 기업들은 이제 칩을 자체 설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김수정 매니저

애플은 스마트폰, 테슬라는 자동차 등 필요한 반도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본인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반도체다 라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반도체 기업들의 수요처 역할을 해왔었죠.

여기서 조금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 드리자면 해당 자료는 제프리스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의 의견인데,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했던 것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1955년부터 살펴본 자료입니다. 글로벌 반도체는 매번 구조적 성장을 이뤄왔다는 건데, 1차는 메인프레임에서 미니컴퓨터로, 2차는 미니컴퓨터에서 PC로, 3차는 PC에서 휴대폰으로, 4차는 휴대폰에서 IoT 기기로 진화를 해왔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나를 생각해보면 휴대폰과 IoT 기기 그 사이 어딘가에 있죠. 이런 구조적 변화가 있을때 마다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10배정도 성장을 해왔습니다. IoT 기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IT기업들이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반도체 자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런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수지 기자

소위 ‘서학개미’들이 요즘 가장 많이 사는 ETF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NYSE:SOXL)입니다. 미국에 상장한 3배짜리 레버리지 반도체 ETF인데요, TIGER에서도 두 배짜리 필라델피아반도체 ETF가 나왔는데, 레버리지 상품을 내놓은 이유가 있나요?

▷김수정 매니저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3위를 기록한 종목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3배짜리 레버리지 ETF였죠. 투자자분들이 관심 있는 분야라면 빠르게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 2배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물론 3배와 2배는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산업에 대한 투자를 레버리지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국내에 많다고 생각되어서 출시한 것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나수지 기자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감내해야할 최대 손실폭은 얼마나되고, 이런정도 손실이 과거에는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김수정 매니저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한다고 했다면 2021년 12월 31일까지의 수익률은 121%정도였을 겁니다. 하지만 2018년 1월에 투자해서 2018년 12월에 수익률을 봤다면 -17.5% 였겠죠.

세 배 짜리 레버리지 상품인 SOXL은 연초 이후 손실률이 -66.93%입니다. 그리고 SOX 인덱스(KRW) 일간수익률을 레버리지한 수익률은 -39% 입니다. 5월 14일 기준으로 그리고 해당기간동안의 SOXL의 변동성은82%, 일간 수익률 양의 2배 KRW 지수의 경우 올해 변동성은 56%였습니다. 숫자들을 보면 3배 대비 2배가 손실과 변동성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실 수 가 있습니다.

총괄=조성근 부국장

진행=김수정 TIGERETF ETF디지털솔루션팀 매니저, 나수지 기자

촬영, 편집=지서영 PD

디자인=이지영, 문윤정 디자이너

제작=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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