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한전' 웃고 'SK·GS' 울고…전력도매가 상한제가 뭐길래

입력: 2022- 05- 25- 오후 11:07
수정: 2022- 05- 25- 오후 02:40
© Reuters '한전' 웃고 'SK·GS' 울고…전력도매가 상한제가 뭐길래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한국전력 구제책’을 두고 한전과 민간 발전사 주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에 상한제가 도입되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가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5일 오후 한국전력은 0.43%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전은 행정안전부의 SMP 상한제 도입 예고로 주가가 3.52% 올랐다. SMP 상한제가 도입됨에 따라 한전의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반면 민간 발전사들의 주가는 전날 급락했다.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는 SGC에너지 (KS:005090)는 전날 17.27%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인 3만8550원을 기록했다. LNG·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인 GS EPS의 모회사 GS는 전날 5.21% 주가가 빠졌고, SK E&S 모회사인 SK 역시 5.28% 하락했다. GS(KS:078930)와 SK는 이날 장중 각각 1.29%, 1.50% 회복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전은 3월 중순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적자 확대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그려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SMP는 지난달 처음으로 킬로와트시(kwh)당 202.11원를 넘기는 등 한전의 부담은 더 심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기요금 인상 및 적자 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SMP 상한제 도입이 한전과 민간 발전사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MP 상한제 도입시 전력구입비 절감 규모는 연간 5조원 규모로 추정한다”며 “다만 비용 절감은 가능하지만 결정적인 전기료 인상 없이는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민간발전소 일부는 작년 영업이익률이 40%를 넘는 회사들도 있었지만 SMP 상한제 도입으로 이익률 하향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연료비가 SMP를 넘을 경우 일부 보상해주는 방안도 이번에 함께 도입됐기 때문에 발전소 유형에 따라 회사 실적은 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자사주 매입보다 현금 배당이 낫다" 달라진 투자자들, 왜?

한국 대외 채무·금융자산 역대 최대…"건전성 여전히 양호"

엇갈린 월가 투자 해법...번스타인 "고배당주" vs UBS...

'공매도 전설' 마이클 버리 "美 증시는 추락하는 비행기와 ...

美 증시 약세장에도…에버코어ISI "22% 더 오른다"

"산악용 전기자전거 시장을 잡아라"...할리데이비슨도 도전장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