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개장체크] 변동성을 활용한 매수 타이밍..LG화학 관심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5월 23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가 모처럼 상승했습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 오른 2639.29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74억원, 196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1조39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 내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는데요.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이 8%대 올랐고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4%와 2%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대 올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에 우리기술과 한전기술, 일진파워 등이 최소 5% 이상 오르는 등 원자력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 상승한 879.88포인트에 장 닫았는데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4억원, 1073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이 홀로 2055억원을 팔았습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 카카오게임즈 (KQ:293490),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가 장중 변동성을 나타내다 혼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3만1261.90으로 장을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강보합권인 3901.3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0% 떨어진 1만1354.62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가 장중 52주래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으나 마감 시점에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종목별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는데요.

엔비디아가 2.5% 하락한 가운데, AMD와 HP도 각각 3% 하락했습니다.

또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중장비 제조업체 디어가 14% 급락했고요. 캐터필러와 보잉도 각각 4%와 5%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S&P 글로벌이 기후 문제가 아닌 인종 차별과 열악한 근무 조건을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ESG 지수에서 제외한 이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데요. 이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지며 주가가 6% 넘게 급락했습니다.

화이자의 주가는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NYSE:PFE) 추가접종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2% 상승한 1만3981.9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0% 오른 6285.24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9% 상승한 7389.98로 장을 마쳤습니다.

경제지표로 지난 4월 독일의 생산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급등했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5% 올랐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사상 최고 상승률입니다.

지난 4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9% 줄었습니다.

종목별로 스위스 명품업체 리치몬트(Richemont)가 실적 발표 후 13%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했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상승한 2만6739.03에 장 닫았고요.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0% 상승한 3146.5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습니다. 1년물 금리는 3.7%로 유지했지만 5년물 금리를 4.45%로 15bp 내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금까지 발표된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을 기반으로 중국이 올해 시장에 5조3000억 달러(약 6718조 원)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96% 오른 2만717.24에, 대만 가권지수는 0.78% 오른 1만6144.8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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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세계가스총회 개최

●유로존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 상단을 2650선대로 제시했는데요.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한국과 미국의 통화 정책 행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2599~26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따른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 업종들의 모멘텀을 주목한다"며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지 투자 기업에 대한 세액 공제와 각종 보호 무역 규제 완화 등 규제 개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600에서 '비중 확대', 2600 이하에서 '적극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했고요.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중이 외면할 때 사서, 대중이 열광할 때 파는 것이 투자의 백미"라고 말했는데요.

최근 미국 대비 한국 시장이 강한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위험 자산 회피의 바로미터인 달러 인덱스는 최근 꺾이는 모습이고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된 매도도 지난주부터 소강 상태"라며 "여기에 지속된 조정으로 코스피 2600선 하방은 견고해 가격적인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소재(양극재/화학)부문 저평가 구간에 있고 향후 중국 수요 회복 시, 석유화학 사업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LG화학을 주간 신규 추천주로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5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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