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뉴욕 증시가 소매 유통회사들의 잇따른 실적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64.52포인트(3.57%) 떨어진 3만1490.0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65.17포인트(4.04%) 폭락한 3923.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66.37포인트(4.73%) 급락한 1만1418.15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하루 기준으로 2년여 만에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대형 소매 유통업체인 타깃 (NYSE:TGT) 실적이 전날 월마트 (NYSE:WMT)에 이어 예상치를 하회하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과 소비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타깃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예상치인 8%를 하회하는 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깃 주가는 이날 24.93% 폭락했다. 월마트는 전날 11%에 이어 이날 6% 이상 하락했다. 다른 유통회사들 주가도 큰 폭 하락했다. 백화점 메이시스 (NYSE:M) 주가는 10%, 이커머스 회사 아마존닷컴 (NASDAQ:AMZN)은 7% 이상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18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5.22% 하락한 배럴당 106.53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44% 내린 배럴당 109.20달러로 마감했다.
이 시각 미국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19일 오전 8시 1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선물은 전날보다 0.26% 하락한 3만1409.6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선물은 0.26% 내린 3912.8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나스닥 100 선물은 0.45% 내린 1만1876.00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선물은 0.21% 하락한 1768.70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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