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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몸값 논란 'SK쉴더스', 결국 상장 철회..."공모가 2만5000원으로 낮춰야"

입력: 2022- 05- 17- 오후 05:08
수정: 2022- 05- 17- 오전 08:11
[긴급진단] 몸값 논란 'SK쉴더스', 결국 상장 철회...

[긴급진단] 몸값 논란 'SK쉴더스', 결국 상장 철회...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개 기업이 증시 상장 계획을 접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한 투자 전문 회사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상장을 철회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 보안 기업 SK인포섹과 물리보안 회사 ADT캡스를 합병해 출범한 보안 전문기업으로 지난 6일 상장 철회를 공식화했다. 수요 예측 과정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SK쉴더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1000~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시 시가총액은 최대 3조5000억원인데, 이는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의 시총 2조5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고평가 논란도 있었다.

는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전문위원과 함께 SK쉴더스의 상장 철회와 배경, 향후 전망과 재상장 이슈 등 이에 대한 투자전략을 알아보고자 한다.

자료=SK스퀘어 CI

◇ SK쉴더스, 상장 철회 이유는?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SK그룹의 성장 동력모델이자 투자재원이었던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SK스퀘어의 주가 동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29일,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 후 증시에 재상장한 SK스퀘어는 7만6000원을 기록했지만 자회사들의 잇따른 상장 철회로 지난 14일, 종가 4만46000원을 기록했다.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은 "현재 SK쉴더스의 매출이 1조5000억원 정도고 에스원이 2조3000억원 정도인데 매출로만 비교했을 때도 상장시 SK쉴더스의 시가총액이 국내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것을 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SK쉴더스가 비교군에 시가총액이 6조원 하는 미국 사이버 기업을 많이 넣었다"며 "SK쉴더스는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 보안을 같이 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물리적 보안이 60% 정도 되기 때문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같은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과 같은 위치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2011년에 설립돼 미국 오스틴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이버 보안업체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지난 12월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주요 플랫폼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최양오 원장은 "SK쉴더스가 오히려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싶다"고 언급했다. 미국에 상장하는 것이 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지금처럼 상장 철회를 하는 경우 드는 쓸데없는 비용과 떨어지는 회사 신뢰도를 감안하면 더 안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자료=크라우드스트라이크

◇ 향후 보안시장 성장 가능성은 커

김종효 전문위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소위 사이버전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펜데믹을 겪으면서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 보안 등의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향후 도심항공모빌리티나 자율주행이 확산되면 사이버 보안 시장 성장성 자체는 폭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SK쉴더스의 상장 철회로 보안 업계 전반의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최양오 원장은 "올해 유난히 상장을 준비하는 보안업체들이 많았다"며 "시큐레터, 샌즈랩, 노르마, 한싹, 틸론, ICTK홀딩스 등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은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전문위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SK쉴더스 재상장 추진시 공모가 2만5000원 적정

SK쉴더스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사 및 공동 주관사의 동의 아래 남은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7월 재상장 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물리 부안과 사이버 보안이 따로 떨어져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SK쉴더스가 시장과 소통하는 방법이나 가치를 좀 더 부각할 수 있게 새로운 IR(기업공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양오 원장은 SK쉴더스가 재상장을 추진할 시 공모가는 2만5000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봤다. 김종효 전문위원도 "시장이 용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면 IPO 재추진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우리나라의 보안 기업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산업화되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현재 글로벌 ETF에 안랩이 포함돼 있는데 SK쉴더스 상장시 종목 교체나 패시브 물량 증가 등을 고려한다면 기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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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천원도 말도 안되는 가격임.. 8000~10000원이 적정가임..
구주권자한테나 좋은일이지...
경영주들 배만 불리는 물적분할사기꾼들
대기업중에 물적분할 안하는기업이 없지 ㅋㅋㅋ
물적분할에 물적분할 ㅋㅋㅋ 미쳐돌아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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