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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 IR큐더스 대표 "고객과 시장에 칭찬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

입력: 2022- 05- 11- 오후 02:20
수정: 2022- 05- 11- 오전 05:41
이종승 IR큐더스 대표

'큐더스(Kudos).'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서 전쟁의 영광, 영예라는 뜻으로 쓰인 그리스어 카이더스(kydos)가 어원이다. 현재는 특정한 성취나 위치에 따르는 칭찬, 명성, 영예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는 이종승 IR큐더스 대표(61·사진)가 추구하는 경영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대표는 "열정과 도전정신, 노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칭찬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칭찬이 쌓여서 명성과 영예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IR 시장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 회사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1세대 애널리스트에서 IR컨설팅 대표까지

1세대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 대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서치센터장, 창투사 대표이사 등 30년 가까이 자본시장에 몸담아온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그는 1990년 대우경제연구소 기업분석팀 애널리스트로 증권업계 첫발을 내디뎠다. 애널리스트 시절 조선·기계업종을 담당하던 이 대표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을 거친 그는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NH농협증권에서 6년간 일하며 '최장수 리서치센터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창투사인 화이텍인베스트먼트에서 처음 CEO를 맡은 뒤 2014년부터는 이준호 대표가 이끌어온 IR큐더스에 공동대표로 합류하면서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1990년부터 지난 24년간 해왔던 리서치 업무의 경우 경제 주식 시장이나 산업의 트렌드, 개별 기업 적정가치 등을 분석하고 매수·매도 리포트 작성해 투자자들에게 발표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면 IR 업무는 리서치와 결은 비슷하지만 뿌리는 다르다"며 "IR 뜻 자체도 투자자와 주주를 관리하는 모든 업무를 일컫는 만큼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한정되고 특정한 고객을 상대로 깊게 들어가야 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서치가 기업이 쌓아온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민이라면 컨설팅은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며 "특정 고객에게 그동안의 잣대와는 다른 만족을 시켜야 하다 보니 좀 더 힘든 대신 보람도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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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현대중공업의 기업분할 관련 IR 자문을 담당한 것을 꼽았다. 이 대표는 과거 조선·기계업종 애널리스트 시절 상당히 애정을 품고 있던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분할 상장 IR을 맡았다. 통상 현대중공업과 같은 대기업의 경우 내부에 IR 전문 부서가 있지만 기업분할이라는 생소한 이벤트의 경우 IR 전문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7년 5월 ▲현대중공업(조선·해양플랜트·엔진)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4개사로 분할 상장했다.

이 대표는 "당시 현대중공업 IR 전문 부서와 함께 상호 의논하면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대규모 기업설명회 행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자료를 배포하는지 또 전반적인 기획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후에는 전략 수립까지 이어지는 장기간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과 같은 큰 조직이 IR 분야와 관련해 회사에 자문을 의뢰한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 과거 애널리스트 재직 당시 담당했던 기업이라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며 "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면서 자본시장에서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하고 있다는 자체도 뿌듯했는데 많은 사람이 많은 시간을 쏟은 만큼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거뒀다"고 회상했다.

회계 담당자는 더존, IR 담당자는 '큐더스웍스'

최근에는 신사업인 온라인 IR 통합솔루션 '큐더스웍스(kudos works)'에 집중하고 있다. 큐더스웍스는 상장 기업 IR 담당자의 활동을 돕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IR매니지먼트 통합 솔루션이다. 주요 기능은 ▲IR·SR 페이지(투자자 및 주주 전용 소통 페이지) ▲IR오피스(IR 담당자용 업무관리 솔루션) ▲IR툴스(투자자 대상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이다.

이 대표는 "회계 담당자를 위해 국산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결산 공시 시스템과 개별회사 IFRS 솔루션을 동시에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있는 것처럼 IR 담당자의 투자자 및 주주관리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싶었다"며 "IR 업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통합 DB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IR 페이지 관리, IR 정보의 증권채널 배포, 투자자 미팅관리, 콜매니저 등 IR큐더스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들을 Saas 기반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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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더스웍스는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코로나19 수혜도 톡톡히 받았다. 비대면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어났고 최근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산업 자체도 기존의 아날로그식 IR 활동 및 투자자 관리방식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런칭 이후 1년 사이 130개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만큼 상승률도 가파르고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길게는 10년 전부터 짧게는 지난 5~6년간 바짝 집중해온 사업인데 지난 1년 동안 좋은 성과를 냈고 최근에는 기능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들 고객사 중 지속 이용률이 90% 이상일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완성도 및 정보보안 이슈 등 도입 기준이 까다로운 대기업들까지 도입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자 유치 결과도 성공적이다. 지난해에는 큐더스웍스의 상품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DB금융투자, 에프앤가이드(FnGuide)의 주주사인 화천기공이 주주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신사업이다 보니 선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난해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더욱더 온라인 컨설턴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와 주주 관리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컨설팅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대가 올 것인데 이것이 바로 회사가 지난 10년 동안 매출액의 20%를 꼬박 온라인 솔루션 개발에 쏟아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자와 주주 관리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솔루션 진화, 컨설팅 역량 강화 등이 남은 과제"라며 "이번 서비스로 IR큐더스가 국내 IR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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