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붕괴됐다.
연준이 빅스텝에 나섰지만 기준금리 0.75% 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배제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53.67포인트(1.99%) 내린 3만2245.7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132.10포인트(3.20%) 하락한 3991.24, 나스닥종합지수는 521.41포인트(4.29%) 급락한 1만1623.25에 마감했다.
보호예수가 풀린 전기차 회사 리비안 (NASDAQ:RIVN) 주가는 주요 주주인 포드 (NYSE:F)가 800만주를 매도하면서 폭락했다. 리비안 주가는 이날 20.88% 폭락한 22.78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11월 12일 최고가인 129.95달러를 기록한지 6개월 만에 6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국채 금리는 10년물이 장중 한 때 3.20%를 돌파하며 주가 하락의 신호탄을 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는 3.03%,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59%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원유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중국의 4월 수출 지표가 악화되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일 전장보다 6.09% 하락한 배럴당 102.52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이날 전장보다 5.84% 하락한 배럴당 105.3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시각 미국 지수 선물은 상승세다.
10일 오전 8시 1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선물은 전날보다 0.19% 상승한 3만2304.5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선물은 0.19% 오른 3998.5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나스닥 100 선물은 0.26% 오른 1만2220.20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선물은 0.65% 상승한 1768.10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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