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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냈지만 올 들어 감원에 순익 감소 전망, 한미 은행주 주가는?

입력: 2022- 04- 12- 오후 03:09
수정: 2022- 04- 12- 오후 03:13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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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한국과 미국 은행들이 올해 1분기 색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기업공개(IPO)는 2000건에 달했고, 조달 금액은 5940억달러로 전년보다 81%나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인수합병(M&A)에 들어간 자금조달 규모도 전년보다 64% 늘어난 5조8000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제이피모건체이스 (NYSE:JPM)는 지난해 매출 1216억달러, 순이익 483억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 주가는 11일 전장보다 0.37% 하락한 133.00달러였다.

씨티그룹 (NYSE:C)은 지난해 매출 719억달러, 순이익 220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이 회사 주가는 0.65% 하락한 50.55달러였다.

웰스 파고 (NYSE:WFC)는 지난해 매출 761억달러, 순이익 18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1.23% 상승한 49.33달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는 0.20% 내린 39.59달러에, 골드만 삭스 그룹 (NYSE:GS)는 0.20% 하락한 320.76달러에, 모건 스탠리 (NYSE:MS)는 0.04% 하락한 84.02달러에 11일 장을 마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미국 은행들의 실적은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매체들은 올해 미국 금융회사들 매출이 20% 이상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이 줄어들었고,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는 와중에 입을 피해를 고려한 결과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상에 나섰던 한국의 은행들 실적도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금융지주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KB, 신한, 하나, 우리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조5429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B와 신한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4조4096억원, 4조19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는 3조5261억원, 우리는 2조5879억원이었다.

하지만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모든 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감원에 나섰다. 정규직과 기간제 직원을 합친 지난해 은행 직원 수는 전년 대비 2536명(-2.8%) 줄어 조사 대상인 22개 업종 중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은행 10개 중에서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기업은행, 하나은행 2곳이었다. 정규직 증가한 곳은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12일 오후 3시 현재 KB금융 (KS:105560)은 전날과 동일한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KS:316140)는 0.32% 내린 1만5400원에, 하나금융지주 (KS:086790)는 0.21% 내린 4만6900원에 거래중이다. 신한지주 (KS:055550)는 0.12% 상승한 4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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