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연일 기록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 때 6만7400원을 기록하면서 3일 연속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7.76% 상승한 77조원,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0.32% 상승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성능을 제한한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문제, 반도체 파운드리 수율 문제 등이 이제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KS:001200)은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KB증권은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10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진단키트 회사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3위인 씨젠 (KQ:096530)도 이날 오후 8.0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세계 각국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로 닫았던 국경을 다시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크게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씨젠 주가는 올해 들어서 26.59% 하락했고, 1년간 58.84% 빠졌다.
제약회사 유틸렉스 (KQ:263050)도 이날 1만54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96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한 여파다. 유틸렉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 28.97% 하락했고, 지난 1년간 61.61% 하락했다.
정치인 테마주였던 덕성 (KS:004830) 주가도 선거의 계절이 끝난 후 하락을 이어오다가 이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덕성은 이날 오후 0.88% 상승한 9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도 멕아이씨에스 (KQ:058110), 에스씨엠생명과학 (KQ:298060), 올릭스 (KQ:226950), 디엔에이링크 (KQ:127120) 등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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