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3일 한국 증시는 상승세로 문을 열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7포인트(0.51%) 상승한 2720.6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9.29포인트(1.07%) 오른 877.40으로 시작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유럽 전쟁 위기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77억원, 코스닥에서 233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500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133억원 순매도 하고있다.
업종별로는 조선 업종이 전 거래일보다 5.91% 상승으로 출발했다. 방송과 엔터테인먼트는 2.56%, 게임엔터테인먼트는 2.32%, 디스플레이패널은 2.05% 상승세다. 항공화물 운송과 물류는 1.86%, 가스유틸리티는 1.68% 오름세다. 음료 업종은 전장보다 1.37% 하락으로 시작했다. 화장품 업종은 0.55%, 양방향 미디어와 서비스는 0.25%,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는 0.15%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 (KS: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41% 하락한 7만3100원에 장을 열었다. NAVER (KS:035420)는 0.96% 하락한 31만원에, 카카오 (KS:035720)는 0.44% 오른 9만2200원에, KB금융 (KS:105560)은 0.80% 오른 6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6만4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씨젠 (KQ:096530)은 0.99% 상승한 5만1200원에, 알테오젠 (KQ:196170)은 1.56% 오른 5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1192.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상장을 신청한 기업의 임원 등이 상장 이후에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취득한 주식도 의무보유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개별 기업의 판단에 따라 추가 의무보유 기간을 2년 추가할 수 있는 방안도 적용할 계획이다.
의무보유 제도는 기업 상장 시 경영상 책임이 있거나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의 주식 처분을 일반적으로 6개월 동안 제한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상장규정 개정안을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3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KS:377300) 임원 8명이 상장 후 한달 만에 스톡옵션 44만993주를 매각해 878억원의 차익을 챙긴 이후 의무보유 기간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넥슨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는 넥슨재팬 (T:3659) 지분 1.01%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지분율이 6.03%가 됐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 6일 넥슨재팬 지분 5.02%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8억8300만달러(약 1조589억원)에 인수해 4대 주주가 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지주회사 NXC가 넥슨재팬의 지분 28.6%를 소유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운용자금이 약 5000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이달 들어 넥슨, 캡콤 (T:9697), 엔씨소프트 (KS:036570) 등 게임회사 주식을 대거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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