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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롯데지주, 호텔롯데 상장 지연으로 지배구조 개편 '깜깜'

입력: 2022- 01- 28- 오후 05:13
수정: 2022- 01- 28- 오전 08:41
© Reuters.  [지속가능] 롯데지주, 호텔롯데 상장 지연으로 지배구조 개편 '깜깜'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상사 등 주요 계열사 지분 확대에 나서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롯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단계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의 통합지주회사 체제 형성 가능성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지연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롯데지주 본사가 있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 픽샤베이

◇ 순환출자고리·금산분리 과제 해결

27일 '2020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0월 롯데그룹은 롯데제과가 인적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인 롯데제과주식회사로 출범하고, 분할존속회사는 롯데지주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했다.

또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가 영위하는 사업 중 투자사업 부문을 각각 분할해 롯데지주가 흡수합병하며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2018년에는 롯데GRS,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합병 및 분할 합병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냈다.

2019년에는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면서 금산분리 과제도 해결했다.

이로써 현재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총수일가→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계열사 등으로 이어진다. 롯데지주 계열사만 23개사, 손자회사는 무려 46개사에 달한다.

'2020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지난해부터는 롯데지주가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며 지배력을 늘리고 있다.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칠성음료 지분은 지난해 초 26.54%에서 45.0%로 늘었다. 이로써 롯데칠성음료의 종속회사 편입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도 롯데케미칼, 롯데푸드, 롯데상사 등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면서 롯데지주의 그룹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마지막 지배구조 개편 마지막 단계는 지배구조상 롯데지주 위에 있는 호델롯데와 롯데지주의 통합지주회사 체계 구축이다.

'2020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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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지주회사 체계 구축 핵심 키는 호텔롯데 상장

호텔롯데가 한국과 일본 롯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중간지주 격에 있기 때문에 상장을 통해 일본계 주주들의 지분율을 희석하고 롯데지주 중심의 단일 지배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호텔롯데 상장작업은 중단된 상황이다. 호텔롯데는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고, 영업손실은 5000억원에 달하며 적자전환하는 등 경영난이 악화됐다.

당장 호텔롯데의 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져야 상장작업을 다시 진행할 수 있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면세와 호텔사업 모두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한 호텔롯데는 비우호적 영업환경 지속으로 실적 회복과 IPO 재개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단계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통합지주회사 체제 형성 가능성도 당분간 낮다"고 평가했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롯데가 지배구조 면에서 지난 5년간 일본롯데 영향력 약화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 일단락, 순환출자고리 개선, 금산분리 등 최대 난제들을 해결했다"며 "다만 마무리를 위한 핵심 작업인 호텔롯데 상장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 어려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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