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1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문을 열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39포인트(0.60%) 하락한 2845.61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1.31포인트(0.14%) 밀린 957.39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NASDAQ:AAPL)을 포함한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30%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한 이후 넷플릭스 (NASDAQ:NFLX) 주가는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한 때 20% 이상 급락했다. 넷플릭스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쳤으나 예상되는 수준이었다.
장 초반 기관, 외국인이 모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144억원, 코스닥에서 615억원 순매도로 시작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1495억원, 코스닥에서 363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가 전날보다 2.96% 하락세로 출발했다. 양방향 미디어와 서비스는 0.84%, 다각화된 소비자 서비스는 0.82% 상승세다. 사무용 전자제품 업종은 0.76% 오름세다. 전자제품 업종은 전날보다 2.95% 하락세로 시작했다. 디스플레이패널은 2.56%, 석유와 가스는 2.15%, 전자장비와 기기는 2.00% 하락세다.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업종은 1.3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 (KS:005930)는 1.31% 내린 7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우리금융지주 (KS:316140)는 0.68% 하락한 1만4700원에, 넷마블 (KS:251270)은 0.43% 오른 1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 (KS:402340)는 0.32% 내린 6만23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이 전날보다 1.45% 하락한 44만8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CJ ENM (KQ:035760)은 2.02% 내린 13만1100원에, 스튜디오드래곤 (KQ:253450)은 1.40% 하락한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프리카TV (KQ:067160)는 4.01% 오른 17만3800원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9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내리며 경기부양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춘 연 3.7%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인 5년 만기 LPR를 0.05%포인트 내린 연 4.6%로 고시했다. 중국은 지난달에도 1년 만기 LPR를 인하했다. 5년 만기 LPR를 낮춘 것은 21개월 만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에는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85%로 0.1%포인트 내렸다.
SK네트웍스 (KS:001740)가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회사인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에버온의 2대 주주가 된다. 에버온은 전국에서 공용 충전기 1만여 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2만500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천연가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SK E&S가 올 3월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13일 전해졌다. SK E&S는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법인인 패스키(PassKey)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0일 있었던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에 114조 이상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같은 기간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무려 6조9832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서 신용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KS:361610) 공모주 청약 기간에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6조원 이상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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