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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王] 맘스터치, 상장폐지 결정에 주가 18% 급등…왜?

입력: 2022- 01- 21- 오후 05:18
수정: 2022- 01- 21- 오전 08:40
© Reuters.  [공시王] 맘스터치, 상장폐지 결정에 주가 18% 급등…왜?

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작성합니다.

맘스터치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타키온월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맘스터치가 상장 폐지를 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하루 사이 18% 급등했다. 맘스터치는 회삿돈으로 자사주를, 최대주주는 공개 매수로 주식을 확보해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이로써 맘스터치의 최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임의로 회사를 구조조정하거나 매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개매수 단가는 6200원이다.

맘스터치 분기별 실적추이.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타키온월드

◇ 맘스터치, 자사주 매입...약 266억원 규모

맘스터치는 작년 한국 외식업계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40년간 매장수 1위였던 롯데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롯데리아는 국내 처음으로 패스트푸드 시대를 열었다. 미국의 버거킹, 맥도날드 등이 한국에 진출했지만, 롯데리아의 아성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토종 기업인 맘스터치가 매장 수가 1343곳을 열면서 정체기에 빠진 롯데리아를 앞질렀다. 롯데리아는 코로나 한파에 매장수를 줄이고 있어서, 당분간 맘스터치의 1위 질주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후유증에도 맘스터치의 약진은 놀랍다는 평가다. 맘스터치의 매장은 지난 2019년 1243곳에서 2021년 3분기 기준 1343곳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8% 성장했다. 맘스터치는 출발부터 가성비를 강점으로 가진 기업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주력 제품인 사이버거의 단가가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널드보다 30% 정도 저렴했다. 점포도 지방 위주로 개설됐다. 회사는 서울은 임대료가 비싼데, 맘스터치 매장을 운영하려면 타산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지방을 선호했다.

2019년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창업주인 정현식(62) 대표가 물러나고 사모펀드(PEF)인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들어왔다. 통상 사모펀드가 인수하면 군살을 제거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우선한다. 늦어도 5년 이내에 회사 가치를 두 배로 올려야 출자자들에게 적합한 이익을 돌려 줄 수 있다.

이런 속성을 알고 있는 맘스터치 내부 구성원들은 새주인이 마땅치 않았다. 케이엘앤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뀌는 시기에 노조가 결성됐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비인기 메뉴는 과감하게 축소하고, 계열 브랜드인 붐바타도 축소했다. 대신 특정 업체가 납품하는 기존 방식에서 비교 견적을 도입했다.

맘스터치 상장폐지 계획. 자료=타키온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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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터치 상장폐지, 공개매수 단가 주당 6200원

맘스터치의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상장 폐지를 하기로 했다. 이미 보유 지분이 66%인데, 이번 자사주로 4%를 추가로 매수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보유한 자사주는 16.71%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공개 매수로 15.8%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단가는 모두 6200원이다.

100% 주식을 보유하면 외부 주주는 단 한 곳도 없다. 국내 상법은 모든 주주가 재무제표 열람권, 이익분배 청구권, 잔여재산분배 청구권을 가진다. 따라서 맘스터치의 지분을 기존 최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가 100% 보유하게 되면, 임의로 회사를 구조조정하거나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

상장 폐지는 회사 내부 구성원을 포함한 노조에게도 예민한 사안이다. 노조와 협의했는지에 대해, 맘스터치는 "원만하게 합의해 진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맘스터치의 상장폐지 계획이 나오자, 주가는 18%이상 급등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최근 주가가 떨어진 것이 최대주에게는 추가 매수의 기회로 작용했다"며 "회사의 적정 주가와 자산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 일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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