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특징주] SV인베스트먼트, 22%대 껑충… 'LFP 대체 양극재' 세계 최초 개발사에 투자](https://i-invdn-com.investing.com/news/SouthKorea_800x533_L_1606575512.jpg)
SV인베스트먼트 (KQ:289080) 주가가 강세다.18일 오전 9시12분 SV인베스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795원(22.52%) 오른 4325원에 거래되고 있다.전일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조재필 특훈교수가 창업한 '에스엠랩'(SMLAB)이 값싼 망간과 니켈로만 구성된 단결정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에스엠랩에 52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에스엠랩의 이번 개발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에스엠랩에 따르면 이번 개발로 기존 양산형 배터리에 쓰는 LFP 소재보다 에너지밀도를 2배 이상 증가시켜 더 적은 양을 써도 동일한 거리를 갈 수 있는 용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기본형 모델 전기차에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FP 양극재가 기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보다 소재 가격이 3배 가까이 저렴하기 때문이다.배터리 양극재는 전체 배터리 가격에서 3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값이 비싸다. 이에 전기차 가격경쟁력을 위해서는 이를 대체할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조재필 대표는 "경쟁사 대비 2년 앞서 LFP 대체재 양극재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이라며 "해외 고객사와 양산 검증을 거쳐 올해 4분기부터 EV용 배터리 실증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450억원의 시리즈 'C'(Pre-IPO) 투자자금을 유치, KTB 네트워크, 위드원 인베스먼트, KDB 산업은행, KT&G, 한양증권, SV인베스먼트, 동유, 뮤렉스파트너스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은 1090억원이다. 에스엠랩은 오는 7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