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 본사 이미지. 출처=홈페이지 갈무리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미국 증시 상승 랠리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 전략가는 “이미 낮은 투자자 포지셔닝, 기록적인 주식환매, 긍정적이었던 1월 시즌으로 볼 때 대규모 매도를 위한 조건은 현재 갖춰지지 않았다”며 “또한 시장은 이미 매파적 중앙은행의 행보와 오미크론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올해 내내 S&P500 등 미국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지만, 이는 일부 대형주의 급등에 의지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에 따른 경기 반등이 정점을 지나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완화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JP모건의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대형주들을 일종의 피난처로 취급하면서 주식시장 내 대형주 쏠림현상과 기록경신이 나타났을 뿐이라며 대량 매도의 임박보다는 안전자산 선호의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형주에 대한 수급이 약하다는 것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될 경우 에너지와 전자상거래는 물론 여행과 서비스업 등 ‘리오프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