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KS:008770)가 지난주 코스피200 종목 중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코스피200 주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컸던 종목은 호텔신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17.95%로 나타났다. 공매도 거래량은 19만3218주(비중 18%)를 기록했다.
GKL (KS:114090)는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17.53%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제일기획 (KS:030000)(16.47%) 아모레퍼시픽(16.34%) DB손해보험(15.99%) 순이다. 코스닥150 주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을 살펴보면 매일유업이 14.66%로 1위를 차지했다. 공매도 거래량은 5391주이며 비중은 14.60%다. 뒤를 이어 코리아센터(14.46%) 포스코ICT(12.72%) 솔브레인(12.36%) 셀트리온헬스케어(11.83%) 순으로 집계됐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6~22일 동안 외국인이 60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주 대비 마이너스(-)0.2%를 기록했다"면서 "업종별 시가총액 대비 기관 및 외국인의 합계 순매수 톱3는 디스플레이, 통신서비스, IT하드웨어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12월 다섯째주(24~31일)는 연말 한산한 장세를 2022년에 유망한 종목을 사모으는 기회로 삼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1월 CES와 관련해 자율주행, XR, 로봇, NFT 과년 게이밍 주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심업종으로는 반도체, 반도체장비, 자동차, 헬스케어, 은행을 꼽았다. 양 연구원은 "주식시장에는 계절적으로 반복되는 이상현상이 존재한다"면서 "그 중 하나가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1월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에도 1월 효과가 기대되는데 11~12월에 대폭 출회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연초에 재차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연금의 신규 여유자금 배분금액이 소액이나마 플러스로 예정되어 있어 2021년 대비 연기금 수급이 개선될 여지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