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관련 대응 전략을 밝혔다. 미국은 내년 1월부터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무료로 배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도 권고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과 미국에서 급속하게 퍼지면서 코로나19 검사, 백신, 치료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진단키트 업체 피에이치씨 (KQ:057880)는 21일 아르헨티나에 이어 러시아, 태국, 독일, 우크라이나 등에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피에이치씨 주가는 22일 오후 2시 현재 전장보다 0.34% 오른 14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진단키트 업체 씨젠 (KQ:096530)은 지난 20일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유럽행 전세기를 띄웠다. 씨젠은 280만명분 진단시약을 실은 특별 전세기로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체코, 리투아니아에 제품을 공급했다. 씨젠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0.93% 하락한 6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코로나19 검사 관련 제품들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향후 몇 주 동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1월경 하루 25만명대다.
유럽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늘어나 일부 봉쇄에 들어갔다. 영국은 21일(현지시간)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중 오미크론 전염자는 1만5000명이다. 영국, 독일 등도 미국처럼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모더나 (NASDAQ:MRNA)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2.80% 내린 90만3000원에, 아스트라제네카 (LON:AZN)와 노바백스 (NASDAQ:NVAX) 백신 위탁 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는 1.98% 내린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다. 22일 미국 보건당국이 화이자 (NYSE:PFE), 머크 (NYSE:MRK)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은 지난 6일 호주에서 조건부 허가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셀트리온 (KS:068270)은 이날 오후 2.20% 하락한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맡고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는 2.31% 내린 8만20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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