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한국 증시는 15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8.14포인트(0.27%) 하락한 2979.81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1.04포인트(0.10%) 내린 1001.77로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초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60억원, 코스닥에서 65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633억원, 코스닥에서 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가 1.09% 상승 출발했다. 화장품 업종은 1.09%, 건강관리기술 업종은 1.03% 상승세다. 디스플레이패널은 0.75% 상승했다. 해운사 업종이 3.16% 하락으로 시작했다. 담배 업종이 2.76%, 전문소매가 1.83% 하락세다. 사무용 전자제품 업종은 1.2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 (KS:005930)와 SK하이닉스 (KS:000660)가 전날보다 각각 0.39%, 0.83%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LG화학 (KS:051910)은 0.29% 내린 69만9000원에, 삼성SDI (KS:006400)는 2.35% 내린 66만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에서 펄어비스 (KQ:263750)가 전 거래일보다 0.42% 상승한 12만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에이치엘비 (KQ:028300)는 0.28% 내린 3만5000원에, 씨젠 (KQ:096530)은 0.88% 내린 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KQ:141080)는 2.09% 상승한 5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1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14일 공개했다. 위원장을 겸직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나머지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발언했다. 금리 인상 이유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 잠재적 대출수요가 높은 점 등이 꼽혔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있었다. 일부 위원은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계속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발언했다. “지난 수개월간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우려할 만한 현상”이라며 금리 동결 의견을 제시한 위원도 있었다.
한국의 11월 취업자가 9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전월보다 둔화했다. 15일 통계청은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만3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9, 10월 연속 60만명대였지만, 11월엔 50만명대로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4.1% 줄어든 73만4000명이었다. 한국의 11월 실업률은 2.6%로 월간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LG (KS:003550)그룹은 14일 LX그룹과 지분정리를 하고 계열분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본준 LX홀딩스 (KS:383800) 회장은 이날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로 LG 지분 7.72% 중 4.18%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구본준 회장은 이 자금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 두 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해 승인을 받으면 분리가 완료된다.
LG그룹은 경영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간 여러 방계 그룹을 분리해왔다. 1999년 LIG, 2000년 LB와 아워홈, 2003년 LS, 2005년 GS가 계열분리 했다. 구본준 LX 회장은 올해 5월 신설 지주사인 LX홀딩스를 설립하고, 이날 지분정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계열분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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