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4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던 전기차 회사 루시드 (NASDAQ:LCID) 주가가 나스닥 100 지수 편입 등 호재로 어떻게 움직일지도 오늘 미국 증시 개장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이슈다.
1. FOMC 정례회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14일(현지시간)과 15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내년 3월에 조기 종료되고, 금리 인상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FOMC에서도 테이퍼링 조기 종료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물가지표들이 사상 최고 상승률을 경신하는 가운데 오늘로 예정된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 애플
미국 투자은행들이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애플 (NASDAQ:AAPL)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13일(현지시간) 2.07% 하락한 175.74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3억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 30% 이상 상승했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폰 판매 및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이유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애플 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3. 루시드 & 할리데이비슨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 관련 회사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락세를 보이던 루시드(NASDAQ:LCID)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다는 등 호재에 반등했다. 루시드는 지난 13일 전 거래일보다 3.96% 오른 3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매년 12월 지수 편입 종목을 변경한다. 루시드는 오는 20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다. 루시드 세단 모델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도 호재다.
미국 오토바이 회사 할리데이비슨 (NYSE:HOG)이 전기 자동차 부문을 분사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13일 뉴욕증시에서 4.70% 오른 38.54달러로 장을 마쳤다. 할리데이비슨은 전기 오토바이 사업부인 라이브와이어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시켜 우회상장한다. 할리데이비슨은 2019년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하고 라이브와이어라는 브랜드로 판매해왔다.
4. 인텔
최근 트렌드인 메타버스 관련 발언을 한 곳도 있다. 반도체 회사 인텔 (NASDAQ:INTC)은 13일 메타버스 관련 필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인텔은 “홈 네트워크에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의 유휴 능력을 활용해 시스템 반도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메타버스 시대에 다가서려는 인텔의 첫 번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시대에는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쓰지 않는 다른 컴퓨터를 활용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인텔은 13일 전 거래일보다 1.17% 하락한 50.0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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