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밸류 포트폴리오는 '킨더 모건 (NYSE:KMI)'이 2022년에 한 자릿수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7%대 배당금 지급 및 발행 주식수의 2%를 매입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킨더 모건은 한 자릿수 후반의 주주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 투자로 적합해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킨더모건은 2022년에 주당 1.11달러의 배당금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7% 배당률을 나타낸다.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현재 발행 주식수에 2%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매입을 통해 연간 5000만 달러의 배당금 비용을 절약할수 있다.
킨더모건은 사업에 상당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13억 달러를 재량자본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9억 달러의 대부분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킨더 모건 자산 포트 폴리오, 출처:Kinder Morgan Investor Presetation
밸류 포트폴리오는 "킨더모건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상당히 뛰어나며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킨더모건은 7만마일의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 및 7000억 입방 미터의 저장 능력이 있다. 1200마일의 NGL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규모의 정유 제품 운송업체다. 일간 수송능력이 약 170만 배럴에 달한다. 게다가 6800마일의 정유제품 파이프 라인과 3100마일의 대용량 파이프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일간 CO2 운송용량이 15억 입방 피트로 최대 규모의 CO2 운송업체다. 이를 위해 1500마일의 파이프 라인을 소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여러 파이프라인을 통해 대도시에 에너지 자원을 공급해 요금 기반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킨더모건의 전략은 90% 이상 결제 수수료 기반 현금 흐름과 안정적인 주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킨더모건의 순 부채/조정된 EBITDA 멀티플은 4배로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다. 그래서 연간 15억 달러 이자 비용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으며 상당한 규모의 부채도 상환했다.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에너지 전환 벤처 그룹(Energy Transitional Venture Group)을 통해 저탄소 분야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킨더모건은 저탄소 투자에 70%가 할당된 16억 달러의 자금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 100% 자본지출 및 100% 자체 모금을 지속할 계획이다.
킨더모건은 견조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7% 배당금 및 2% 자사주 매입을 계획중이다. 이는 투자 수익률이 9%임을 의미한다. 킨더모건의 시가총액의 4%를 매출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
킨더모건 장기 부체, 출처: Macrotrends
킨더모건의 장기 부채의 규모는 상당하지만, 사업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지난 2015년~2016년 킨더모건 장기부채 총액은 400억 달러였다. 지속적인 상환을 통해 현재 3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총부채의 규모가 목표치에 다다르면 부채 상환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밸류 포트폴리오는 "부채 규모는 여전 크지만 킨더모건은 이자비용 지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주주환원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킨더모건의 주주환원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 현재 배당금 지급율은 55%이며 수익율은 7%다. 이는 동종업계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절감되는 이자비용이 5000만 달러나 된다. 배당금 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비율은 더하면 주주 수익률은 9%다. 주주환원은 회사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킨더 모건은 13억 달러를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
킨더모건의 리스크는 다른 정유업체나 에너지 운송업체들과 비슷하다. 결제 수수료 기반 현금 흐름은 매우 안정적이나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물량이 요구된다. 그러나 높은 판매 물량이 지속될지 모르며 투자가 성과를 낸다는 보장이 없다.
밸류 포트폴리오는 "킨더모건의 2022년 가이던스는 긍정적이다. 배당금의 규모를 줄여 장기 투자자들에게 연간 9%의 수익률을 내도록 할 것이다. 13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인해 사업을 계속 성장시키려고 한다. 부채 또한 빠르게 상환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 수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