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어 테크놀로지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프로코어(PCOR.US) 건설산업의 디지털화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로코어 테크놀로지스는 건설 협업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Construction + Tech) 기업이다.
콘테크는 건설을 뜻하는 콘스트럭션(construction)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진 말로 건설업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도입해 비효율을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코어는 건설 프로젝트 입찰부터 착공 후 공정률 관리, 리소스 관리, 자금 조달, 회계 통합까지 건설 생애주기 전반을 디지털화해서 건축주와 건설사(원도급사), 하도급사 등에 제공한다.
프로코어의 건설 생애주기 플랫폼 개념도 . 제공=한국투자증권
프로코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 기반으로 고객사들이 지불한 플랫폼 구독료가 매출로 창출된다. 고객사들은 월 구독료를 1년 치 선납한 후 프로코어 플랫폼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찾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한다(SaaS). 3분기 기준 1만 1605개(+14.2% YoY) 고객사들이 프로코어의 플랫폼을 구독하고 있으며 월평균 구독료는 약 906달러이다.
매출원가는 클라우드 호스팅 비용, 개발자들에 지급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수수료 등으로 구성된다. 구독료 기반 매출에서 각종 원가를 제한 이후 회사에서 목표하고 있는 마진은 82~84%이나 3분기 누적 매출총이익률은 81.4%였다.
프로코어 고객사 및 매출 추이. 제공=한국투자증권
맥킨지 앤드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 지출 규모는 2025년 14조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 노동자가 전체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로 높은 데 반해 낮은 노동 생산성과 건설 주체 간 원활하지 않은 소통은 건설 원가 추가 인상의 요인이 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테크의 성장성이 높은 이유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가 농업과 사냥에 견줄 정도로 더디기 때문”이라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는 변동비 위주의 건설 원가를 낮추고 공기를 단축해 건설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구글 갈무리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