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딜리안사 데 실바는 '포드(F.N)'가 반도체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파운드리와(CFS.O)의 파트너쉽을 체결해 2022년 부터는 정상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포드의 완성차 생산도 반등할 것이며 주식의 향후 전망아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많은 산업이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자 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세계적인 파운드리의 생산 공정에 차질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부품 구매 주기가 짧은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하락했다. 게다가 코로나19 동안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해 공장을 폐쇄하고, 반도체 주문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 공장을 재개해도 반도체가 이미 전자 기기 생산업체에 의해 소진되면서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완성차 생산을 위해서는 상당한 수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경차인 포드 포커스는 반도체가 평균적으로 300개 정도가 필요하다. 머스탱 마하-E와 같은 첨단 전기차는 3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포드도 다른 대형 자동차 생산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신차 생산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포드 (NYSE:F)는 이를 타계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와 반도체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쉽 관계를 맺었다. 딜리안사 데 실바는 "하지만 반도체 문제가 내년 초까지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부터는 생산량이 정상 궤도에 이를 것이며 매출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드는 전기차 라인업의 잠재적 매출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에 선 주문된 20만대의 마하-E 모델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것이다. 베스트 셀러 상업용 미니밴인 E-트랜짓의 출하량도 2022년엔 긍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게다가 지난 40년간 미국 자동차 판매 부동의 1위인 F-150 픽업 트럭의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 또한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3분기까지 F-150 라이트닝의 예약률은 15만대를 넘긴 상태다. 예약 고객중 75%가 첫 전기차 구매자다. 이는 포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이 신규 고객을 포드의 미래 자동차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음은 나타낸다.
반도체 수급 불균형 현상이 정상화되면 포드의 생산량도 어느 정도 회복 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수준까지 회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을 걸릴 것이다. 자동차 라인업 변화 및 신차 가격 인상으로 인해 2021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전인 2019년 동분기에 비해서도 0.7% 늘어난 것이다. 미국내 신차 가격은 올해 12% 이상 올랐다. 포드도 생산비용 증가분은 신차 가격 인상을 통해 기존의 총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5년간 시장 점유율을 잃었고 총 마진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로인해 실적 부진이 장기화 됐다. 그러나 올해 부터 마진율이 증가했고 강한 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주문량은 포드의 생산 단가를 인하할 것이다. 하지만 인도 시기에 차질이 게속 된다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한 폭스바겐이나 토요타등의 해외 완성차 업계에 점유율을 뺴앗길 것이다. 딜리안사 데 실바는 "하지만 원자재 단가를 낮처 인플레이션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한다면 수입이 더욱 늘어나고 재무상태를 탄탄하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드의 경영진은 무스탕 마하-E의 EBIT가 플러스라고 발효했지만, 아직은 내연 기관 완성차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지속적으로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주력하고 있어 일정기간 EBIT 마진율은 다소 줄어들 것이다. 배터리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상당한 액수의 자본이 투입될 것이다. 그래서 2021년 4분기 EPS는 마이너스 0.18 달러로 손실이 예상된다. 포드는 2025년까지 매년 7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딜리안사 데 실바는 "포드는 주요 사업부를 외부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잘 경영했고 연구 개발을 끊임 없이 하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링컨 브랜드가 히트를 치고 전기차 새 모델이 계속 출시 되면서 포드의 실적 및 시장 점유율은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