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m Boughedda
Investing.com – 수요일(1일)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미 보건당국에서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를 발표하자 결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견되었으며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감염되었고, 지금은 격리되어 회복 중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이 확진자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이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DP에서 발표한 11월 민간 고용건수는 53만 4천 건이었다. 10월보다는 적지만 추정치를 상회했다. 금요일에는 정부에서 준비한 미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 의회에 출석하여 증언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문제가 12월 연준 회의 아젠다가 될 것이고, 빠른 테이퍼링이 시장에 지장을 줄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제너럴 모터스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NYSE:GM)는 연간 조정 세전 수익이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115억 달러~135억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전기차로 중심을 옮겨 가고 있는 GM은 수요일에 한국의 포스코케미칼과의 합작을 발표했다. 이들은 북미 지역에 공장을 공동 설립하여 GM의 얼티엄(Ultium) 전기차 플랫폼을 위한 핵심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북미 공장에서는 배터리셀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CAM) 가공을 담당할 것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최근에 문제를 겪었던 GM은 이번 합작을 통해 공급망을 직접 통제하여 공급 문제를 최소화하려고 한다.
2. OPEC 회의
수요일(1일) WTI유 선물은 하락했다. 전 세계적에 오미크론 변이가 덮치면서 여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목요일로 예정된 OPEC 회의에서 1월 원유 생산량이 결정될 것이다. 데이비드 터크(David Turk) 미 에너지부 차관보는 수요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낮아지는 경우 전략비축유 방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3. 연준 베이지북
수요일에 연준의 베이지북(Beige Book)이 공개되었다. 베이지북은 연준의 12개 연방 은행에서 11월 23일까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발간하는 경제 동향 보고서다. 이번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공급망 문제, 인력 부족, 인플레이션으로 압박받고 있으나 기업들은 강력한 소비자 수요 속에서 물가 압박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수 있었다.
또한 연준은 “10월에서 11월 초까지 대부분 지역에서의 경제 활동이 '완만한(modest)' 속도에서 '보통(moderate)' 속도로 성장”했고 “성장은 공급망 문제 및 인력 부족으로 제한되었다”고 전했다.
– 야신 에브라힘(Yasin Ebrahim) 및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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