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 (NASDAQ:AMZN),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3위인 알파벳A, 4위인 알리바바 (HK:9988), 5위인 IBM 모두 사이버 보안 관련 투자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팔로알토(NASDAQ:PANW)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로알토는 네트워크 보안(Firewall), 클라우드 보안(Prisma), AI 기반 보안(Cortex)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팔로알토는 방화벽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네트워크 보안 점유율 2위(17%)로 성장했다. 여전히 방화벽 서비스가 핵심 서비스지만, 클라우드와 AI 기반 서비스로 구성된 차세대 보안 서비스 NGS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팔로알토의 실적을 살펴보면 회계연도 2022년 1분기(8~10월)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총 수익에 총 이연 수익인 Billings는 각각 전년 대비 32% 증가한 12억 5000만 달러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방화벽 서비스 매출이 25%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의 경우 전년 대비 고객수가 40% 증가했고, 보안 운영 플랫폼 Cortex도 고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ARR(활성 계약의 연간 할당 수익)이 400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팔로알토는 지난 16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와 함께 실시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정보기술, 통신, 제조, 제약, 의료 및 소매업 등 12개 이상의 글로벌 산업에 종사하는 728명의 기술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관리에서 벗어난 디지털 자산을 타깃으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을 경험한바 있으며, 43%는 디지털 자산의 절반 이상이 클라우드에 있다고 답했으며, 16%는 언젠가 이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만큼 사이버 보안 이슈에 클라우드 기반 자산이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취약점 완화를 위한 보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향후 팔로알토의 선전이 기대되는 대목은 크게 3가지다. 먼저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로 NGS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며, 두 번째는 방화벽 서비스에 대한 수요 턴어라운드와 팔로알토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인 프리즈마 새시(Prisma SASE)의 도입과 신규고객 판매 증가다.
인베스팅닷컴의 37명의 분석가 중 33명은 팔로알토에 대해 매수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11.66% 상승한 610.7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주가는 30일 마감가 546.94달러 기준으로 한 달간 7.57%, 연초 대비 53.9%, 지난 1년간 86.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