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마크루신은 '록히드 마틴 (NYSE:LMT)(LMT.N)'의 수주량이 미중러 등 열강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여러건의 대형 거래로 인해 향후 성장세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주식의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 항공업체이며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지난 10월26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후 주식은 10% 가까이 급락했다. 록히트 마틴의 분기 EPS는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고 경영진이 4분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의 약세를 주도했다.
록히드마틴의 주가 변동(%), 출처: Ycharts
3분기 매출은 전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마크 루신은 "회사 전반에 걸친 매출 감소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견조한 성장 계획을 가진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추가 매입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어닝스 콜에서 록히드 마틴의 경영진은 2021년과 2022년 가이던스를 철저히 검토해 향후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오는 2023년 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로 인해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2026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공급망의 차질, 아프카니스탄 철수, 미 국방 예산 증가율 감소등이다.
마크 루신은 "록히드 마틴의 단기 매출 및 향후 12개월간 매출은 저조하겠지만 대형 계약들이 양산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매출 및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록히드 마틴은 현재 6개의 하이퍼소닉(극초음속) 프로젝트의 생산이 2023년과 2026년 사이에 시작할 예정이다. 게다가 차세대 인터셉트 프로그램과 KCY 주유기 프로그램등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국방 예산을 대폭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예산을 2% 늘렸다. 마크 루신 "2012년과 2015년 사이에 국방 예산이 매년 4%씩 감소하더라도 록히드 마틴의 EPS는 매년 10% 이상 증가해 국방 예산에 크게 구애 받지 않았다. 그래서 향후 국방 예산이 감소해도 신규 프로젝트와 양산 예정인 프로젝트로 인해 매출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3분기 실적 발표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 공군은 F-22 전투기 현대화를 위해 록히드 마틴과 109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록히드 마틴은 2017년 까지 26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했다. 록히드 마틴의 경영진은 회사에 재투자 뿐만 아니라 주주환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1 회계연도 3분기까지 자사주 매입의 규모는 20억 달러였다. 그리고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록히드 마틴의 배당 수익률은 3.3%로 지난 1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42% 배당금 지급률과 9.5%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했다.
마크 루신은 "록히드 마틴의 주식은 올해 실적 악화와 내년 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형 계약의 양산이 시작되는 2023년 부터은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