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새벽 배송 이커머스 선두 주자이자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마켓컬리가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마켓컬리에 30여가지 품목을 납품하고 있는 흥국에프엔비 (KQ:189980)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8분 흥국에프엔비는 전거래일대비 220원(7.33%) 오른 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달 30일 총 2500억원(주당 10만원) 규모의 프리IPO를 유치하고 컬리 주요 주주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를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뤄진 '깜짝' 프리IPO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도 현재 시장에서 점치는 5조원에서 큰 폭으로 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편 청량음료, 영양식품, 과즙음료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흥국에프엔비는 현재 쿠팡과 마켓컬리에게 해당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켓컬리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