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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탐구] 세계 반도체 기업 시총 1위 엔비디아(NVDA), 이제 곧 시총 1조 달러 될까?

입력: 2021- 11- 30- 오전 02:23
수정: 2021- 11- 29- 오후 05:41
© Reuters.  [미주탐구] 세계 반도체 기업 시총 1위 엔비디아(NVDA), 이제 곧 시총 1조 달러 될까?

[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에디터]

※ 엔비디아 (NASDAQ:NVDA) NVIDIA Corporation (NVDA) NASDAQ

1 어떤 회사인가요?

미국의 컴퓨터 GPU 설계 회사로, GeForce 시리즈를 통해 GPU 시장 점유율에서 AMD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AMD가 최근에 강하게 치고 올라오긴 했지만, 역시나 전통의 강호는 엔비디아입니다. 1993년에 대만 출신의 젠슨 황과 미국인 커티스 프리엠, 크리스 말라초스키 3명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CPU 생산을 기획했으나, 인텔과 같은 강력한 사업자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그래픽 칩셋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인텔과 엔비디아, AMD의 주가를 비교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GPU 시장은 AMD와 함께 사실상 평정을 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추가 성장성을 찾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반도체 전체로 따져도 매출로는 세계 10위권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올해 주가 상승세가 둔화된 TSMC를 제치고 세계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스스로 GPU 기업이 아닌 종합 컴퓨팅 기업이라고 정의했습니다.

2 시가총액 1조달러를 눈앞에 두고있는데 현재 주가는 어떤가요?

최근 2년 간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주식을 뽑으라면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멘텀도 많고, 대부분의 모멘텀 안에서 업황을 선도하는 기업인 만큼 수급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11월 들어와서는 횡보세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10월 한달 동안 20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수직 상승한 것에 대한 숨 고르기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악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어느새 주가는 330달러를 노크하고 있습니다.

3 실적은 어떤가요?

3분기에 매출액 71억달러, 순이익 2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자동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GPU는 CPU와 달리 동시에 복수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 출력 장치로 주로 쓰였지만 이런 연산 특성 덕분에 AI 연산, 가상화폐 채굴,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으로 응용처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에도 중요한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과 기대감이 동시에 붙고 있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4 이러한 실적 상승 배경은 무엇인가요?

게임과 데이터센터 시장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그래픽카드 수요가 증가한 게이밍(Gaming) 부문에서 32억2000만 달러를 거둬들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2%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수요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아마존 (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3분기 관련 매출은 2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VR, AR, 인공지능 등의 응용처를 두고 있는 시각화사업부는 매출이 5억8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대비 144% 성장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분기를 비롯해 향후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엔비디아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5% 상회하는 74억달러를 예상 매출액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그래픽 카드 유통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설비투자)도 서버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이번 실적발표에서 성장 동력으로 꼽은 것은 무엇인가요?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옴니버스 아바타를 발표했습니다. 옴니버스 아바타는 자연어 이해 및 추천 알고리즘이 구현돼 리테일 유통채널, 음식점, 공항 등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비대면 주문용 무인 단말기와 다르게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아바타는 주문하는 사람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술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옴니버스 아바타가 유통 업종 틈새 시장에 진입한다면 기존에 발생하던 전통적 인건비의 일부를 엔비디아가 신규 매출로 흡수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유통 업종에게도, 엔비디아에게도 윈윈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파운드리와 부품 병목현상에 대해 대책은 마련했나요?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 시현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16억 달러의 비용을 서플라이 체인의 협력사들에게 지급했고, 장기 계약까지 포함하면 34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부품 부족 이슈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를 굳이 찾자면 애플 (NASDAQ:AAPL), 테슬라 (NASDAQ:TSLA) 등의 자체 칩 개발 움직임은 계속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플은 최근 공개한 노트북 '맥북 프로'에 자체 개발 통합칩셋을 탑재한 데 이어 GPU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여러 가지 성장 동력을 추가하고 있지만, 기존 실적에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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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국 반도체기업 ARM 인수합병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잠재적인 리스크입니다. 반도체 업종이 점점 미국 기업들의 놀이터가 되면서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독점 견제 움직임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엔비디아 (NVDA)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7 투자포인트 짚어주세요.

가장 큰 악재는 밸류에이션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주가 수익률이 이미 250%를 넘었기 때문에 PER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약 70배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엔비디아라는 생각은 들지만, 부담스러운 숫자인 것은 사실입니다.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나쁘게 말할 것이 거의 없습니다. 굳이 찾아야 리스크가 보이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식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인 만큼 이럴 때 가장 경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성장주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은 굳이 지금 접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장기 투자자라면 편안하게 엔비디아의 성장을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실아 에디터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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