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현장분자진단 장비 M10과 추가 M&A를 통한 중장기 성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2조4862억원, 영업이익은 70.4% 증가한 1조2162억원이라고 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CI
올해 7월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혈당측정 등의 진단 플랫폼을 갖고 있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메르스, 에볼라 항원 진단제품을 출시하는 등 빠른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진단제품의 WHO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분자진단 장비 M10은 3분기에 출시되었으며 코로나19뿐 아니라 HIV, HBV, HCV 등 다양한 검사가 가능해 팬데믹 이후에도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9월에 연속혈당측정기 제조사 UXN을, 11월에는 브라질의 체외진단업체 Eco Diagnostica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혈당측정사업 강화와 진단키트의 남미 진출 및 동물진단으로의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키트 판매 호조와 공모자금 유입을 통해 3분기말 기준 약 1조2000억원의 M&A 재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제조 유통 등 해외진출을 위한 추가 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백신 접종률 증가, 경구용 치료제 개발, 위드코로나로 인한 수익성 악화 및 장기 성장동력 부재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M10과 추가 M&A가 성공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해소가 가능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시간과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데믹 기간이 연장되는 만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