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미크론 공포에 장 초반 1890대까지 떨어졌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이성희 기자] 코스피가 '오미크론' 공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910대까지 밀려났다.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서 개인 물량을 쓸어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5(0.58%) 하락한 2,919.3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89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낙폭을 다소 회복한 모습이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발견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험선호에 타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선진국 증시 폭락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오늘 국내 증시는 갭 하락 출발하겠으나 장중 갭을 메우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공포에 이날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개인은 7,675억원을 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34억원, 4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기관은 개인과 정 반대로 5거래일만의 순매수 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