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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탐구] 팔지도 사지도 못하겠는 페이팔(PYPL), 주가 바닥 치고 반등할 수 있을까?

입력: 2021- 11- 26- 오전 02:24
수정: 2021- 11- 25- 오후 05:41
© Reuters.  [미주탐구] 팔지도 사지도 못하겠는 페이팔(PYPL), 주가 바닥 치고 반등할 수 있을까?

[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에디터]

※ 페이팔 홀딩스 PayPal Holdings Inc (NASDAQ:PYPL) NASDAQ

1 어떤 회사인가요?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이자, 온라인 결제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세계 거래처와 소비자를 연결해서 거래 처리를 용이하게 하는 양면 글로벌 기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모델을 확대해서 결제, 쇼핑,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최근 수백개의 핀테크 회사들이 설립되면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페이팔은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상당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선두주자입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4개 가상화폐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페이팔 이용자가 물건을 구입하고 가상화폐로 결제하면, 페이팔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서 달러로 바꾼 뒤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2 현재 주가는 어떤가요?

언급하기 죄송스러울 정도로 최근 분위기가 안 좋습니다. 선두권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결제 업체인 만큼, 팬데믹 이후에는 수혜주로 분류되며 지난 7월 300달러를 돌파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실적도 기대치를 하회하고, 개별적인 악재도 터지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200달러 밑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바닥이 어딘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흘러내리고 있기 때문에 쉽게 매수에도, 매도에도 손이 나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주가와 달리 올해 페이팔의 매출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성장률은 매우 좋았기 때문에 한해 전체 성장률이 20%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수익률과 수익은 작년을 제외한 이전 해의 수익률을 이미 능가했습니다. 올해 평균 수익률은 18.3%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물론 분기별 매출을 비교하면 변동성이 나타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페이팔 사업의 계절성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의 분기별 변동성은 당연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소비가 활성화되는 4분기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1분기부터는 항상 하락하는 패턴입니다.

3 주가 하락 배경은 무엇인가요?

굳이 따지면 이번 분기 성장률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및 수익 성장률은 작년에 비해 20.53%, 21.80% 수준입니다. 그런데 3분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24%, 수익 성장률은 6.46%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분기 변동성이 있는 만큼 주가가 이 정도까지 내려오는 것이 맞나 싶은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냐에 대한 질문이 본질이라고 봅니다. 이미 포화된 시장 속에서 점유율을 성장시킬 수 있는 복안이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지난해의 비트코인 결제 같은 혁신적인 무언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4 지난 핀터레스트 인수 철회와 관련해 추가로 나온 것이 있나요?

지난달 25일 페이팔은 “현재 핀터레스트 인수를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당장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CNBC는 페이팔이 금융과 SNS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려 인수를 검토했지만, 핀터레스트가 소셜커머스 분야에서는 지금껏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해 결국 뜻을 접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이 역시 투자자들에게 기대감만 부풀린 이후 실망감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5 페이디(Paidy) 인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일본의 페이디를 2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페이디는 BNPL(Buy Now Pay Later) 사업자로, 소비자와 판매자 가맹점 양 측 모두에게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스퀘어가 애프터페이를 인수하는 등 BNPL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일본에서의 디지털 결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규모 면에서 스퀘어는 290억달러 규모의 거래였으나, 페이팔은 27억달러 규모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6 성장 동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페이팔은 점유율이 막강합니다. 페이팔과 자회사 브레인트리의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습니다. 수백개의 중소 업체들이 있지만 전자 결제만큼은 페이팔과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형 업체의 도전이 상당히 거센 상황입니다. 아마존페이, 쇼피파이의 샵페이, 구글페이 등이 캐쉬백, 할인 혜택 등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여줬던 가능성과 혁신을 구체화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해당 시장을 비교적 빠르게 선점했던 페이팔은 벤모(Venmo) 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2020년에 이 앱을 통해 처리된 금액은 1590억 달러였고 2021년 매출은 9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새 벤모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결제 앱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앞으로도 가상화폐 거래가 더욱 늘어난다면, 수익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존도 내년부터 벤모 결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해당 실적을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페이팔 (PYPL)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7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보시나요?

일단 시장의 시선은 더이상 페이팔의 주식이 하락할 악재가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벤모를 통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현재 주가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규 매수도 어렵고 보유자도 그저 구경밖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조금은 해소된 이후에 주가가 바닥을 만들고 나서 매매를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실아 에디터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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