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자체칩 제작 열풍이 불면서 비메모리 산업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IDM(종합 반도체 기업),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 파운드리(생산 전문 기업), OSAT(패키징, 테스트 전문 기업)로 총 4가지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외주 테스트 업체인 OSAT 기업들의 중요도가 특히 부각되고 있다.
OSAT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Test) 업체들은 메모리-비메모리, 패키징-테스트 진영 등으로 나뉘고 있다. 주요 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트 하우스에는 테스나, 네패스아크, 엘비세미콘 등이 있으며, 패키징 하우스에는 SFA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이 있다. 그 중 순수 테스트 하우스는 테스나, 네패스아크. 엘비세미콘의 경우 웨이퍼 아이템의 패키징도 담당하고 있다. 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트는 국내 구조 상 삼성전자 (KS:005930) 비중이 대부분이며, 메모리 패키징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등 상이히다.
2002년 반도체 제조관련 테스트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주요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테스나 (KQ:131970)는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5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8%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테스나 주가는 22일 마감가 50,400원 기준으로 한 주간 9.8%, 한 달간 19.71% 상승했다.
네패스 반도체 사업부 내 테스트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하여 2019년 4월 1일 설립 네패스아크 (KQ:330860)는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반도체 시험 생산업, 반도체 제품 도소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301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7억3900만원 대비 136.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억82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주가는 22일 마감가 48,050원 기준으로 한 주간 2.67%, 한 달간 5.14% 상승했다.
엘비세미콘 (KQ:061970)은 2005년 12월 29일자 임시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지배기업의 상호를 마이크로스케일주식회사에서 엘비세미콘 주식회사로 변경한바 있다. 엘비세미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한 165억2100만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 늘어난 1294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22일 마감가 13,350원 기준으로 한 주간 2.69%, 한 달간 8.1% 상승했다.
SFA반도체 (KQ:036540)는 1998년 6월 30일에 설립되었고, 2001년 5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 1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2% 증가한 190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9.6% 증가한 1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가는 22일 마감가 7,590원 기준으로 한 주간 4.98%, 한 달 사이 23.41%, 연초 대비 31.54% 상승했다.
2001년에 설립되어 2005년 10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하나마이크론 (KQ:067310) 주가는 22일 마감가 24,150원 기준으로 한 주간 5.46%, 한 달 사이 33.72%, 연초 대비 121.5% 상승했다. 하나마이크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 현금도 작년 말 634억원에서 120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에비타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기준 15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