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몇 주 내에 조건부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와 맺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관련 종목들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단백질 기반의 물질로 북미에서 안전성 시험을, 영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중증 감염 예방율이 높았다. 노바백스는 영국, 유럽에 이어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국에 판매 승인 허가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나스닥에 상장된 노바백스 (NASDAQ:NVAX)는 17일(현지시간) 7.92% 오른 183.99달러에 장을 마쳤다. 1개월간 주가 상승율은 10.67%다.
한국 정부가 AZ 백신 접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될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AZ 백신의 해외 공급분을 국내에서 생산할지가 관건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도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AZ 백신 생산을 중단해도 매출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 주가는 18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2.13% 오른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LON:AZN) 주가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17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14% 내린 8590파운드에 장을 마쳤다.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1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84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AZ, 화이자, 얀센, 모더나 4종류이며 올 12월 AZ가 제외된다. 화이자 (NYSE:PFE)는 뉴욕 증시에서 2.56% 오른 50.87달러에, 얀센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 (NYSE:JNJ)은 0.38% 오른 163.28달러에 17일 장을 마쳤다. 나스닥에 상장된 모더나 (NASDAQ:MRNA) 주가는 3.39% 오른 242.2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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