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한미글로벌의 호실적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17일 한미글로벌의 3분기 실적 호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국내 최초 CM/PM을 도입하면서 지난 1996 설립된 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으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88억원(YoY -4%), 영업이익 62억원(YoY +5%)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회사 OTAK의 실적 성장과 올해 수주 증가세를 고려할때 2022년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동사의 HG프리콘 메타버스 서비스는 전사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내 자회사 OTAK은 미 경기 부양 정책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바이든의 1.2조 달러 부양 정책은 인프라 전문 CM사인 OTAK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사는 2020년부터 HG프리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시공 전 단계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물을 미리 지어보는 서비스다. 즉 가상의 공간에서 원하는 건축물을 짓는 건설 메타버스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를 통해 프로젝트의 원가, 일정, 품질에 대한 목표를 획기적으로 고도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고객은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장기 성장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실적은 매출액 3720억원(YoY +22.1%), 영업이익 391억원(YoY +66.4%)으로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