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코스피지수와 미국 증시의 분위기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00선 내외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 증시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강달러와 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의 불확실성까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고점이었던 지난 6월25일의 3316.08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2일장에도 전장 대비 1.5% 올랐음에도 3000선을 넘지 못한 2,968.8에 마감했다. 이로서 한 달 사이 -1.53%를 기록했다. 이전에도 코스피지수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도 저조한 성장률, 수출 부진, 투자자 이탈 등의 요인으로 장기 박스권 장세를 보인바 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지난 9일까지 8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12일장에는 4,682.85에 마감하며 한 달 사이 4.73% 상승했다. 두 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 또한 각각 3.32%, 24.67%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동학개미의 국내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KS:005935), SK텔레콤, SK아이이테크놀로지 (KS:361610), 대한항공 (KS:003490), 호텔신라 (KS:008770)가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은 메타플랫폼스(NASDAQ:FB), 엔비디아(NASDAQ:NVDA), ASML (NASDAQ:ASML), 알파벳 A (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페이팔 홀딩스 (NASDAQ:PYPL), QQQ (NASDAQ:QQQ) ETF, 아이온큐(NYSE:IONQ), 비자(V) (NYSE:V)다.
이중 15일 9시 기준 순매수 순위가 높은 국내주식에서 상위 5개 연초 대비 수익률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KS:005930) -11.85%, 포스코 (KS:005490) 5.51%, 삼성전기 (KS:009150) -5.9%, 삼성전자우 (KS:005935) -10.46%, SK텔레콤 (KS:017670) 30.04%로 나타났다. 순매수 순위가 높은 해외주식에서 상위 5개 연초 대비 수익률을 살펴보면 메타플렛폼스 24.79%, 엔비디아 132.78%, ASML 74.61%, 알파벳A 69.66%,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51.01%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