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전기차 관련주가 한미 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기업 리비안 (NASDAQ:RIVN)은 9일(현지시간) 미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식으로 상장돼 거래중인 니오 (NYSE:NIO)는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스피지수 상장 전기차 관련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코스닥 상장 관련 종목들은 급등하고 있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삼성SDI (KS:006400)는 0.13% 하락한 74만3000원에 팔리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KS:361610)는 4.73%, LG화학 (KS:051910)은 0.91%, 만도 (KS:204320)는 1.52%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엘엔에프 (KQ:066970)는 4.80% 오른 22만400원에,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은 9.10% 오른 55만2900원 거래중이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KS:005380) (KS:005380) 주가는 9일 오후 2시 30분 현재 1.16% 내린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KS:000270)도 1.14% 하락한 8만7100원에 거래중이다.
리비안은 2019년 아마존 (NASDAQ:AMZN)이 7억달러를 투자해 유명해진 전기차 업체다. 이후 아마존에 2024년까지 전기 트럭 10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리비안은 지난 7일 공모 희망가를 주당 57~62달러에서 72~74달러로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올 9월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인 'R1T'를 출고했다.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이 픽업트럭 가격은 7만달러대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오는 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니오가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들어 차량 배송 속도가 전월보다 크게 느려졌다. 회사는 생산라인 시설 업그레이드 등의 이유로 차량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니오 ADR은 지난 8일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15% 오른 43.20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해 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에 우회상장한 전기차 기업 루시드그룹 (NASDAQ:LCID)은 지난 8일 전 거래일보다 9.86% 오른 45.92달러에 장을 마쳤다. 루시드는 지난달 첫 양산형 모델 '에어드림'의 고객인도를 시작했다. 고급화 전략을 취해 차량 가격이 16만9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2018년 10억달러 이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세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NASDAQ:TSLA)는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서 회사 주식 10% 매각 여부를 투표로 정하겠다고 하자 8일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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