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경상주시 추이. 제공=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우리나라의 9월 경상수지가 17개월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경상수지가 100억 7000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17개월 연속흑자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경상수지는 국가가 재화와 서비스를 외국과 거래한 결과로 나타나는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 등이 개선되면서 흑자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누적 경상수지는 지난해보다 270억 9000달러의 흑자폭을 확대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9월 운송수지도 20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흑자 폭을 17억 7000만달러 늘리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운송수입은 국내 항공사 화물 운송량 증가와 수출 화물 운임이 상승 등의 영향으로 46억 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9월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590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0.2%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 7000만달러로 적자 폭이 지난해보다 9000만달러 확대됐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흑자폭이 26억5000만달러 축소된 94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