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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탐구] 페이팔 '안 사요'...핀터레스트(PINS) 주가 어디로 가나

입력: 2021- 10- 27- 오전 05:28
수정: 2021- 10- 26- 오후 08:40
© Reuters [미주탐구] 페이팔 '안 사요'...핀터레스트(PINS) 주가 어디로 가나

[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에디터]

※ 핀터레스트 (NYSE:PINS) Pinterest Inc (PINS) NYSE

1 어떤 회사인가요?

2008년 설립된 이미지 공유 중심의 소셜 플랫폼입니다. 맞춤형 콘텐츠 추천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으며, 핀터레스트라는 이름은 ‘핀(Pin)’과 ‘흥미(interest)’를 합친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드에 핀을 꽂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게시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SNS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핀터레스트 플랫폼은 이미지 기반의 네트워킹, 이미지 검색 및 추천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본인의 관심사와 흥미에 따라 팔로우할 핀(주제 및 분야)를 선택해서 피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당수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개인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플랫폼을 활용 한다고 합니다.

또한 B2C 기업들은 핀터레스트의 ‘홍보핀(수수료를 내고 올리는 광고 이미지)’의 맞춤형 광고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브랜드나 상품 등을 각기 다른 사이트에서 손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2 현재 주가는 어때요?

안타깝게도 기대했던 모멘텀이 불발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지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이 핀터레스트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페이팔은 전자 지갑 및 지불 업체로, 매출 성장률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핀터레스트의 인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25일 CNBC에 따르면, 페이팔이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 당장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며, "해당 공지는 최근 제기된 시장의 루머에 대한 답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0달러에 머무르던 주가가 단기적으로 60달러를 넘었으나, 하루 만에 12% 급락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3 실적은 어떤가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월간활성이용자(MAU)가 2019년까지 3억명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요리, 정원 꾸미기, 움짤 이미지가 인기를 끌면서 4.5억명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도 매우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났고, EPS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디지털 광고 업황 호조세로 인해 ARPU(유저당 평균 매출)가 89%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NASDAQ:FB), 인스타그램 등 세계적인 가입자 수를 자랑하는 SNS들과 어쩌면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봐야 하겠으나, 핀터레스트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각도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핀터레스트 사용자 상당수가 3040 여성으로, 피너스(핀터레스트 사용자 호칭)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주 목적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자상거래로 발전하는 방향보다 광고 매출 확대가 더욱 눈에 띕니다.

4 최근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실적 가이던스는 어떻게 나왔나요?

지난 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주가는 18% 급락했습니다. MAU 성장세 둔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2분기 MAU 성장률은 9%로 둔화됐고, 특히 미국 MAU가 전년대비 5% 감소했습니다. 아무래도 팬데믹 반사수혜로 늘어났던 유저 수가 리오프닝과 함께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은 ARPU가 5.08달러로, 전체 매출 비중에서 7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기여도가 절대적인 만큼,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해서는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MAU 감소에 따른 매출 성장률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수는 ARPU입니다. 지난 분기 발표된 미국 시장의 ARPU가 5.08달러였는데, 이는 2년 전 2.8달러에 비해서 크게 개선된 지표입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용자가 조금 감소해도 실적 자체에는 타격이 없을 수 있는 만큼 다음 분기 실적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핀터레스트 매출이 광고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경기가 살아나면 광고 매출도 좋아지지 않을까요?

광고 업황은 경기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사실은 작년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왔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은 조금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애플의 사생활 보호 강화 정책(앱 추정 투명성)도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iOS14 업데이트를 받는 유저가 늘어날 수록 타겟팅 광고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개발자 및 광고주 수익의 15~20%가 감소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의 주가도 최근 상단이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핀터레스트 (PINS)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6 투자포인트 짚어주세요.

현재 핀터레스트 주식은 선행 매출의 14배에 거래되고 있어 공정가치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MAU당 시가총액을 계산하면 80달러로, 페이스북(314달러), 스냅(206달러) 등 경쟁 업체에 비해 저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인수 합병 이슈로 인해 변동성이 커졌으나, 결론적으로는 다시 주가가 내려왔기 때문에 밸류 부담은 해소된 상황입니다.

플랫폼 업체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핀터레스트의 MAU, ARPU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페이팔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연초에 인수 의사를 밝힌 적이 있었다는 점에서 기업들도 매력을 느낄 정도로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단기적으로 이슈의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주가의 방향과 속도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실아 에디터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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