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월요일(25일) S&P 500 및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거대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속에서 테슬라가 임의소비재 섹터를 강력하게 상승 견인했고, 에너지 섹터도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0.49%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4,566.92를 달성했다. 다우 지수는 0.19%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 35,741.15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90%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섹터는 2% 이상 올랐다. 특히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12% 이상 급등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는 대형 렌터카 업체 헤르츠(Hertz)에서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또한 모건스탠리에서 높은 판매량을 인용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해 월가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에너지 섹터 역시 지난주의 상승을 이어갔다. 글로벌 공급이 부족하지만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는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수요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원유 증산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APA 코퍼레이션(NASDAQ:APA), EOG리소시스(NYSE:EOG), 옥시덴탈 페트롤리움(NYSE:OXY) 상승이 에너지 섹터를 이끌었고, 특히 옥시텐탈은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소재 섹터도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지지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앨버말(NYSE:ALB), 프리포트 맥모란(NYSE:FCX) 주가가 올랐다.
이번 주에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 섹터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NASDAQ:FB)이 실적을 발표했다. 수익은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 iOS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로 인해 페이스북의 매출 증가세는 둔화되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화요일에, 애플(NASDAQ:AAPL)과 아마존(NASDAQ:AMZN)은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웨드부시(Wedbush)는 투자 메모에서 “이번 주 거대 기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는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촉매제가 되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술주 상승과 함께 연말 목표인 나스닥 종합 지수 16,000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팔(NASDAQ:PYPL)에서 핀터레스트(NYSE:PINS) 인수 추진을 부인하자 핀터레스트 주가는 13% 하락했다. 지난주 블룸버그 뉴스는 페이팔은 450억 달러로 핀터레스트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킴벌리 클라크(NYSE:KMB)도 엇갈린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문제로 수익은 월가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매출은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은 여전히 최고 기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골드만삭스(NYSE:GS)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지금까지 117곳의 S&P 500 기업 중 65%의 실적이 컨센서스 전망치를 뛰어넘었다”며 “이러한 비율이 지속된다면 2021년 1분기와 2분기의 뒤를 이어 가장 강력한 실적을 기록한 분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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