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영원무역이 마진이 4년 래 최고치를 달성하며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25일 영원무역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5% 감소한 8350억원, 10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 영원무역 홈페이지
제조ODM 부문의 달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스캇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4% 감소할 전망이다.
제조ODM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올 들어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마진 역시 4년 래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벤더들이 베트남 생산차질에 따른 수주, 공급, 물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았던 것에 비해 방글라데시 생산 비중이 높은 동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환경으로 인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전년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업황이 올해 강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스캇은 전년 코로나 덕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었기에 올해는 기저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우량한 바이어들로부터 고마진 제품 오더를 전문 취급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지속하고 있으며, 아웃도어 이외 에슬레저 복종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다.
서 연구원은 "내년 예상실적을 반영한 동사의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7.7% 상향한 7만원을 제시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